[단독] 경기도 복귀하는 김동연 지사… ‘2개월용 비서실장’ 임명할까

이영지 2026. 4. 14. 20:1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비서진 임기 마무리해야 의견에
핵심 참모 마지막 정리 필요 엇갈려
A 전 비서관 내정설에 본인은 적극 부인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마치고 경기도로 복귀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장기간 공석상태인 비서실장을 임명할 지가 관심이다.

임기가 2개월여만 남은 상태인 만큼 현재 비서진으로 임기를 마무리해야 된다는 의견과 더불어, 핵심 참모가 비서실장을 맡아 마지막 정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도 내부에서는 A 전 비서관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14일 경기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르면 16일을 기점으로 복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복귀한다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지난달 20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경기도지사 직무가 정지됐다. 본인이 예비후보 사퇴 의사를 표하거나, 당으로부터 후보자로 선출되지 않았다고 통보받으면 직무정지가 해제된다.

김 지사의 경선을 돕기 위해 경기도청을 나갔던 비서관들도 김 지사의 복귀 시점에 맞춰 일부 복귀할 예정이다.

이중 비서실장 자리는 지난해 12월 조혜진 전 비서실장이 경기도의회와의 갈등 사태로 사퇴한 후 지금껏 4개월여간 공석이었다.

김 지사의 임기가 6월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4개월 넘게 공석인 비서실장을 남은 2개월을 위해 임명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시점인 셈이다.

비서실 별정직은 별도의 채용 공고를 생략하고도 인사위원회 등만 거치면 도지사가 임명할 수 있다.

도 내부에서는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A 전 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본인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A 전 비서관이 경제부지사실 소속 별정직 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사직했는데, 비서실 수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적절치 않다는 여론도 있다.

A 전 비서관은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비서실장 내정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했다.

경기도 내부 관계자는 “꼭 비서실장을 임명해야 한다면 안정곤 전 실장 등 누가 봐도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이를 맡아서 정리 하는 게 맞다. 새로운 인물을 들이기에는 시간이 짧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지사님이 남은 임기를 마무리하는 기간 동안 비서실 업무를 수행할 필수인력은 필요한 상황”이라며 “비서실장 임명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지사님이 최종 결정하실 사항”이라고 했다.

/이영지·김태강 기자 bbangzi@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