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안 끝났지만 반도체 실적따라 간다‥'육천피' 다시 눈앞
[뉴스데스크]
◀ 앵커 ▶
중동 전쟁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가 장중 6천 선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마치 전쟁이 끝난 듯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해외 증시도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데, 앞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동시에 나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시작부터 150포인트 오른 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 6천을 넘어서더니 오후에는 6,026까지 찍었다가, 장 막판 6천을 내줬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6000을 돌파한 건 중동 전쟁 발발 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입니다.
전쟁이 끝나진 않았지만, 미국과 이란이 물밑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5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3개월 만에 '사자'로 돌아섰습니다.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역시 반도체.
삼성전자는 20만 원 중반대에 안착했고, SK하이닉스는 110만 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습니다.
다음 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190만 원까지 높여 잡았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처센터장]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이미 다른 데보다 먼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서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는 흐름은 이미 글로벌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S&P500과 나스닥은 전쟁 전 수준까지 돌아왔고, 대만 증시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코스피도 최고점까지 불과 380포인트, 6% 남겨뒀습니다.
한 달 넘게 전쟁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익숙해졌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정용택/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시점(지수 6천대)에 들어가면 악재에 대한 민감도도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또 가격에 대한 부담도 다시 늘어나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유가도 다시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환율도 비교적 안정을 찾았습니다.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지 않는다면, 유가가 다시 뛰고 증시는 또 출렁일 수 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김창인 / 영상편집 : 이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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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520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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