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파키스탄에 “시급한 과제는 휴전 유지”…러시아와도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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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이란 간 1차 종전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휴전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긴장 고조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접촉하며 종전 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이뤄진 미국-이란 간 2주 휴전에 중국의 대이란 설득이 주요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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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이란 간 1차 종전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휴전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긴장 고조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접촉하며 종전 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은 전날 이스하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한 통화에서 “현재의 휴전 국면이 매우 취약하며, 지역 정세가 중요한 전환점에 처해 있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전면적인 충돌 재개를 막고 휴전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화는 이란에 맞서 미국이 군함을 투입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며 군사적 충돌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왕 부장은 “휴전을 훼손하거나 대립을 격화시키는 어떠한 행위에도 분명히 반대해야 한다”며 “중국은 파키스탄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이뤄진 미국-이란 간 2주 휴전에 중국의 대이란 설득이 주요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도 나서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 부장을 만나 중-러 관계 및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의제로 회담할 것이라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란과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중·러가 1차 종전 협상에 대한 입장을 교환하고, 협상 재개 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주변국들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파키스탄은 중재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있으며, 튀르키예와 이집트 관리들도 외교적 역할에 관여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한 관리는 에이피(AP) 통신에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떠난 뒤에도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메시지 전달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중동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초청을 받아 사우디를 방문할 예정이다.
베이징 워싱턴/이정연 김원철 특파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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