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분산 구매 권장…銀 변색 예방 밀폐 보관”

이연상 기자 2026. 4. 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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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세큰대-17회 우리동네 일타강사’>
지역주민 재능기부 배움나눔 강좌
20년 경력 문미진 주얼리숍 대표
‘우리집 금 살리는 법’ 주제 강연
내달엔 카네이션 활용 선물 제작
광주 서구의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우리동네 일타강사’ 17회차 강연이 14일 오후 2시 농성2동 복합청사 3층 나눔실에서 ‘똘똘하게! 우리집 금 살리는 법’을 주제로 열렸다. 사진은 서구 주민인 문미진 스톤리 주얼리숍 광주점 대표가 강사로 나서 금 세척법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연상 기자
“이 반지가 금일까요, 은일까요?” “지금 금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광주 서구의 평생학습 브랜드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서구’(세큰대)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우리동네 일타강사’ 17회차 강연이 열린 14일 오후 2시50분께 농성2동 복합청사 3층 나눔실에서 수강생들이 잇따라 질문을 던졌다.

20여명의 서구 주민들은 귀금속 종류를 구별하는 법부터 세척과 보관, 최근 금값 상승에 따른 투자 방법까지 질문하며 1시간 가까이 이어진 강연 속 내용을 재차 확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연은 오후 2시부터 서구 주민이자 20년째 금은방을 운영하고 있는 문미진 스톤리 주얼리숍 광주점 대표가 ‘똘똘하게! 우리집 금 살리는 법’을 주제로 진행했다.

문 대표는 금과 은의 특성과 차이, 골드바와 제품 금의 구별, 변색을 막는 관리 요령, 장기간 착용하지 않는 귀금속의 보관 방법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그는 “은 제품은 산화로 색이 변할 수 있는 만큼 세척 후 밀폐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최근 금값 상승세에 따른 관심도 컸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금 투자 전망과 거래 방식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한 주민은 “금 투자에 관심은 많은데 어떤 방식으로 사고팔아야 하는지, 또 어떤 종류의 금을 사는 게 나은지 잘 모르겠다”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문 대표는 “금은 한꺼번에 사기보단 자금 사정에 맞춰 분산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단순히 한 돈 가격만 볼 게 아니라 세공비와 매입 조건 등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우리동네 일타강사는 특정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서구 주민이 강사로 나서 생활 속 노하우를 공유하는 배움나눔 프로그램으로, 2024년부터 운영됐으며 지금까지 313명의 서구 주민이 참여했다.

지난달 진행된 ‘아이와 함께하는 두바이 쫀득 피자’와 지난해 열린 ‘피부 건강 지키는 천연화장품 만들기’ 강연은 수강생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형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음 달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주민들이 카네이션을 활용해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박현숙 서구 행복교육과장은 “우리동네 일타강사는 주민이 가진 다양한 재능이 지역 안에서 선순환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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