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박 호르무즈 통과‥'트럼프식 역봉쇄' 애초 가능이나 했나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의 '역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구나 이 배는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만 무스카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구나연 기자, 중국 선박이 해협을 어떻게 빠져나간 건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마주한 오만 무스카트의 해안가에 나와있습니다.
미국의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대로 중국 유조선 '리치 스타리'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아프리카 국가인 말라위 국기를 달고 있긴 하지만, '리치 스타리'호는 선주도, 선원도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이 배는 봉쇄령 발효 직후 한 차례 회항했다가 몇 시간 뒤 다시 해협을 무사히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구나 '리치 스타리'호는 이란과의 거래 이력으로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라있는 선박이기도 한데요.
봉쇄 시작 후 처음으로 해협을 통과한 배가 제재 대상이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언한 봉쇄령의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 앵커 ▶
해협 '역봉쇄'가 가능한지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분석들도 나온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일부 선박들이 미군의 봉쇄에 막혀 경로를 바꾸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자체가 구조적으로 쉽지만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란이 기뢰와 미사일을 탑재한 소형 선박, 미사일 등 다양한 대응 수단을 해협에 주둔시키고 있어 군사적 충돌 가능성 때문에 적극적으로 봉쇄 작전을 펼치기 어려운 문제가 있고요.
또 전쟁 이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00척이 넘는 선박이 오가는 해역인 만큼, 배들의 움직임을 일일이 통제하는 데에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역시 미국의 제재대상인 '무를리키샨'호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향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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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박문경
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519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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