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가 나서나…사우디·UAE·카타르 숨가쁜 외교전

강훈상 2026. 4. 14.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사실상 가장 큰 유무형의 피해를 입은 걸프 주요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우디, 이란, 카타르의 외무장관이 시차가 거의 없이 삼각통화로 중동 전쟁과 미국과 협상 상황을 공유한 셈이다.

사우디와 카타르, UAE는 이란의 공격이 한창이었을 때 '테러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참전 가능성까지 점쳐졌지만 2주간 휴전으로 열린 외교의 창을 이용해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외무장관(좌)과 사우디아리비아 외무장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사실상 가장 큰 유무형의 피해를 입은 걸프 주요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일주일 남짓밖에 남지 않은 휴전 기간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이 멈춘 틈을 이용해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을 어떻게 해서든 낮춰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파이살 빈 파르한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이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미·이란 종전 협상 이후 전개 상황에 대해 통화했다고 밝혔다. 파이살 장관은 이후 카타르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하얀 부총리겸 외무장관과 '지역 현안'에 대해 연쇄 통화했다고 사우디 외무부가 전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카타르 외무장관은 파이살 장관과 통화를 전후해 아라그치 장관과 통화했다. 사우디, 이란, 카타르의 외무장관이 시차가 거의 없이 삼각통화로 중동 전쟁과 미국과 협상 상황을 공유한 셈이다.

사우디와 카타르, UAE는 이란의 공격이 한창이었을 때 '테러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참전 가능성까지 점쳐졌지만 2주간 휴전으로 열린 외교의 창을 이용해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들 걸프 국가에 지난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협상 내용을 전하면서 협상 결렬의 책임이 미국 측에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란 외무부는 "아라그치 장관은 사우디 등 상대 외무장관에게 '이란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했고 책임있게 외교 절차에 착수했지만 미국 측의 계속된 과도한 요구를 목격했다. 그 결과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hska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