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4월인데 "너무 더워"…올여름 벌써 걱정하는 이유

하혜빈 기자 2026. 4. 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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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의 낮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평소처럼 패딩을 입고 나온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 속에 발을 담근 시민도 있었는데요. 아직 봄을 즐겨야할 4월인데, 올 여름이 벌써 걱정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더위가 빨리 찾아온 이유를 하혜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햇빛이 한여름처럼 따갑습니다.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옷차림도 부쩍 가벼워졌습니다.

[김효정·장한나/서울 신정동·서울 오류동 : 지금 약간 땀이 살짝 날 정도로 약간 더운 것 같아요. {앉아 있으니까 등이 좀 따가워요.}]

때아닌 무더운 날씨에 맨발 차림으로 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음료로 열기를 달랩니다.

[이달근/경기 파주시 운정동 : 아직 봄이잖아요. 봄에 완전히 이제 여름 날씨가 되어버린 거죠. 이 패딩을 입고 왔는데, 완전히 다 벗어버렸잖아요.]

[양솔/서울 신림동 : 너무 더워서 그냥 길거리 음식들 중에 슬러시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고요.]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28도가 관측된 서울은 올들어 가장 더웠고, 경기 양주 일부 지역은 낮 한때 29.9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1년 전 서울의 낮 최고기온과 비교하면 무려 22도 높았습니다.

역대급 폭염을 기록한 2024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5년새 두번째로 더운 겁니다.

때 이른 더위는 기압 배치 영향입니다.

북쪽에 고기압, 남쪽에 기압골이 형성되며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됐고 여기다 뜨거운 햇볕까지 지면을 달구며 고온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남동풍을 따라 온난한 공기가 유입될 경우 햇볕으로 인해 지표 가열이 강화되면서 매우 높은 기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교차는 10도 안팎으로 크겠지만 20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는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13도, 대전과 대구 10도로 시작해, 한낮엔 서울 26도, 대전, 대구가 각각 25도, 24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유정배 신하림 취재지원 강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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