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브리프] KGMㆍ한국앤컴퍼니ㆍ폭스바겐ㆍBYDㆍ오토노머스에이투지ㆍ휴맥스ㆍEVSIS
◆KGM, 독일서 기자단 시승 행사…무쏘 EVㆍ액티언 HEV 앞세워 유럽 공략

KG모빌리티(KGM)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서 현지 기자단과 인플루언서 50여명을 초청해 시승 행사를 열고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9일(현지시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3월 독일에 새로 출시한 액티언 HEV를 비롯해 토레스 HEV, 무쏘 EV 시승이 이뤄졌다. 참석 기자단은 무쏘 EV의 친환경 픽업이라는 차별화된 강점과 오프로드 성능, 안정적 핸들링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쏘 EV는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GM은 지난해 총 7만286대를 수출해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독일 수출은 6213대로 전년(959대) 대비 548% 급증했다. 독일은 튀르키예, 헝가리에 이은 KGM 최대 수출국으로, 주변국에 대한 영향력이 큰 핵심 시장이다. KGM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액티언 HEV 본격 판매에 돌입하고 무쏘 등 신모델도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 ‘한국 배터리’,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6년 연속 수상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한국(Hankook) 배터리’로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차량배터리 부문을 수상했다. 2017년 최초 수상 이후 2021년부터 6년 연속, 통산 7회째 선정이다. 한국배터리는 전 세계 약 100개국, 450여 고객사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납축전지 업계 중 유일하게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등 전동화·전장화 추세에 맞춘 고성능 프리미엄 AGM 배터리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 체계 아래 배터리 사업 전용 태그라인 ‘차지 인 모션’을 적용한 신규 BI도 도입했다. 올해는 일본 IAAE 2026을 시작으로 유럽·북미 주요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참가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 1분기 글로벌 판매 4% 감소…유럽서 선방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1분기 글로벌 인도량 204만89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서유럽 4.2%, 중동유럽 7.6% 성장하며 98만3800대를 인도했지만, 중국(-14.8%)과 북미(-13.3%)의 부진을 상쇄하지 못했다. 북미의 경우 관세 상황과 규제 변화가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순수전기차(BEV) 인도량은 20만대로 전년 대비 7.7% 줄었으나, 유럽에서는 오히려 11.5% 늘며 서유럽 BEV 시장점유율을 19%에서 20%로 끌어올렸다. 반면 미국 BEV 판매는 관세 인상 여파로 80.1%, 중국은 신모델 출시 전 과도기 영향으로 63.8% 급감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인도량은 10만9000대로 31% 증가하며 선전했다. 폭스바겐그룹은 향후 유럽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와 중국 현지 개발 신모델 투입으로 반등을 노린다.
◆BYD코리아, 첫 인도 11개월 만에 누적 1만대…수입차 최단 기록

BYD코리아가 지난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 1만75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업계 최단 기간 1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4월 첫 고객 인도 이후 11개월 만이다. 현재 아토3, 씰, 씨라이언7, 돌핀 등 4개 모델·8개 트림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씨라이언7이 전체의 47.1%(4746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올해 하반기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기술을 적용한 DM-i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구매 고객의 79%가 개인이며 98%가 한국 국적으로, 법인 물량이 아닌 일반 소비자의 자발적 선택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핵심 구매층은 40~50대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7%, 비수도권 53%로 전국에 고르게 분포됐다. 판매 네트워크도 출범 당시 전시장 15곳·서비스센터 11곳에서 현재 32곳·17곳으로 확대됐으며, 연내 전시장 35곳·서비스센터 26곳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개인택시연합회와 자율주행 전환 손잡아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이투지)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휴맥스모빌리티, SK스피드메이트, 한국자동차연구원, 법무법인 세종 등 7개 기관과 K-자율주행 택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16만여 개인택시 면허를 기반으로 한 한국형 자율주행 택시 전환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호출·배차 시스템 및 관제센터 구축, 면허 기반 수익구조·보상체계 설계, 대규모 실증사업 추진 및 법·제도 개선 등에 협력한다.
에이투지는 하이브리드 E2E(End-to-End)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연결하는 파트너 역할을 맡으며, 레벨4 자율주행 차량도 연구용역에 제공한다. 에이투지는 지난 2월 법인택시 업계와도 유사한 협약을 맺은 바 있어 택시산업 전반의 자율주행 전환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현재 국내 최대인 82대의 자율주행차 운영 경험과 약 97만km의 도심 누적 주행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계열 EVSIS, 사용자 중심 충전 기술 잇따라 상용화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이브이시스(EVSIS)가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적용한 충전기를 잇따라 상용화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독자 개발한 ‘메탈 스윙’은 무거운 충전 케이블을 공중에서 지지해 적은 힘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한 기술로, 교통약자 편의성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 특허 기술이 반영됐으며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 사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원터치 충전(PnC) 기능도 도입했다. 최초 1회 차량 정보를 앱에 등록하면 이후에는 커넥터를 꽂고 화면을 한 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북미 시장에서는 케이블 절도 방지를 위한 특수 외함 기술을 결합한 관제 시스템도 운영 중이며, 해당 기술은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워싱턴주 등 미국 주요 지역에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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