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봉 의성군수 예비후보, 현장 행보로 표심 공략 본격화

김동현 기자 2026. 4. 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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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대회 등 지역 행사 돌며 주민 접촉 확대
청년 정착·산업·체류형 관광 중심 정책 구상 제시
▲ 최익봉 의성군수 예비후보와 배우자가 12일 의성군 구봉공원 문소루 아래 음악분수 광장에서 열린 제32회 의성군민건강걷기대회 현장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 예비후보 부부는 이날 행사장 일대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살폈다.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선거사무소 개소 이후 예비후보들의 현장 행보가 이어지면서 의성군수 선거가 점차 구체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의성군 구봉공원 문소루 아래 음악분수 광장에서 열린 제32회 의성군민건강걷기대회 현장으로 향하는 입구에서는 예비후보들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도 지역 현안을 듣는 장면이 이어졌고, 최익봉 의성군수 예비후보 역시 현장을 오가며 주민 접촉을 이어갔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성군수 선거는 이른바 '무주공산' 구도로 분류되며, 각 예비후보의 정책 방향과 현장 행보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14일 최익봉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0일 의성읍 군청길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개소식에서는 지난해 의성 산불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이 진행됐고, 일부 지역 인사들이 축전을 보내 개소 소식을 알렸다.

개소 이후 그는 지역 행사와 생활 현장을 중심으로 주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열린 의성군민건강걷기대회 현장에서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참석자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했고, 또 다른 주민은 "앞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과 구상을 내놓을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최익봉 의성군수 예비후보. 최 예비후보는 지난 3월 선거사무소 개소 이후 지역 행사와 생활 현장을 중심으로 주민 접촉을 이어가며 정책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익봉 예비후보 측 제공

군 각급부대의 참모와 지휘관을 지냈고, 해외 파병과 민간 분야 경험을 거친 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다양한 현장에서 축적한 판단과 실행 경험을 지역 문제 해결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그는 "의성은 여전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정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책 방향으로는 청년 정착과 정주 여건 개선, 산업 기반 확충에 무게를 뒀다.

출산·양육 지원 보완과 함께 지역 특산물 기반 산업 육성, 교육 환경 개선, 장학 지원 확대를 통한 인재 양성 기반 강화 구상이 담겼다.

생활용 로봇 생산기지와 건강식품 연구단지, 의성학사 개선, 인재양성원 기능 보완 방안도 함께 언급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자원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며 "머무르는 구조가 지역 경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방문형을 넘어 휴식과 체험이 결합된 관광 기반을 넓히겠다는 방향도 내비쳤다.

산업 측면에서는 안티드론 인프라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연계 가능성, 신공항 배후 기능과 연계한 발전 방향을 함께 거론했다.

안티드론 시험 기반 보완과 산업 인프라 확충, 신공항 연계 산업단지 조성 가능성 등은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군부대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입지와 지역 여건, 균형발전 측면을 함께 고려한 검토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입지와 지역 상황을 반영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성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지역으로,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14일 경북도지사 후보를 확정하면서 기초단체장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그러나 의성군수 1차 컷오프 날짜가 14일·15일·16일로 엇갈리는 데다 추가 지연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공천 일정조차 공유되지 않는 '깜깜이 선거' 양상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예비후보들의 정책 구상과 현장 행보가 선거 구도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