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견기업·스타트업 연결…전국구로 키운다

이유진 기자 2026. 4. 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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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개방혁신 모델을 추진하는 트렌드가 부산 산업계에 확산한다.

대기업이 없는 부산의 산업 환경적 취약점을 역으로 이용해 전국구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지역 중견기업을 부산형 개방혁신 전략기업(BOOST, Busan Open InnOvation Strategic Team)으로 지정하고, 스타트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기업 브랜드를 전국구로 확산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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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파크 ‘개방혁신 전략기업’

- 1호 신한스틸 이어 2호 곧 지정
- 창경센터도 사업…트렌드 확산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개방혁신 모델을 추진하는 트렌드가 부산 산업계에 확산한다. 대기업이 없는 부산의 산업 환경적 취약점을 역으로 이용해 전국구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BOOST 제1호로 선정된 특수강 전문기업 ‘신한스틸’에서 관계자들이 현판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테크노파크(TP)는 올해 처음으로 ‘기업 중심 개방혁신 정책 모델’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중견기업을 부산형 개방혁신 전략기업(BOOST, Busan Open InnOvation Strategic Team)으로 지정하고, 스타트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기업 브랜드를 전국구로 확산하는 게 목표다. 부산에 대기업이 없다면 대기업만큼 유망한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키워보자는 역발상을 적용했다.

지난달 4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특수강 전문기업 ‘신한스틸’이 BOOST 제1호로 선정된 데 이어 이달 2호 기업을 지정할 예정이다. BOOST로 선정된 중견기업은 지역 스타트업의 기발한 기술들을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특히 BOOST 프로젝트에는 산업전문가가 참여해 TP와 함께 성장 정체기에 있는 중견기업이나 숨은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도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혁신) 사업을 7년째 추진 중이다. 대·중견기업에 필요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협업 및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사업에는 지역 중견기업인 성우하이텍을 비롯해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글로벌로지스 삼성중공업 카카오모빌리티 SK텔레콤 한화오션 등 대기업들이 참여한다. 15일까지 11개 스타트업을 선정할 예정으로, 대·중견기업의 현장 사업 실증(PoC) 기회와 함께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김형균 TP 원장은 “부산에는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거나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방향성을 잃은 중견기업들이 꽤 있다”며 “이들 기업에 스타트업을 ‘아웃소싱 연구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스타트업은 시장성 검증을 통해 숨어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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