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단, 이번 주 후반 이스라마바드 복귀 예정”
[앵커]
미국이 이란에 대한 호르무즈 해상 역봉쇄에 나선 가운데, 물밑 협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중재 속에 이번 주 후반 2차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 어젯밤 11시부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시작됐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고속정이 봉쇄 해역에 접근할 경우 마약선을 격침하듯 제거하겠다며, '신속하고 잔혹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떤 나라가 세계를 협박하거나 갈취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습니다. 이란이 지금 바로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두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밑에선 긴박한 외교적 수싸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매우 간절히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협상을 재개하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이 협상장에서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이라는 완화된 제안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당국자들은 기간 단축을 역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인도 이란 대사는 미국의 전향적 태도를 전제로 협상 성공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모하마드 파탈리/주인도 이란 대사 : "만약 그들이 불법적인 요구를 피하고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한다면, 협상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1차 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제 결정의 순간은 이란의 몫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제이디 밴스/미국 부통령 : "합의에 도달할지 여부는 이제 이란으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이번 해상 봉쇄가 중국을 움직여 이란을 우회 압박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 속에, 양측이 곧 다시 마주 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키스탄이 수일 내 2차 회담 개최를 제안한 거로 알려졌는데, 로이터 통신은 현지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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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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