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인터뷰] 김용태 의원 “패배해도 당권 유지? 장동혁, 보수 역사에 큰 죄 짓고 있다”

권순욱 2026. 4. 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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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전멸”… 패배를 상수로 둔 지도부의 무책임한 ‘헤게모니’ 욕심
‘윤 어게인’의 늪에 빠진 보수… “중도 영토를 민주당에 헌납하고 있다”
수동적 개헌 반대는 패착… “적극적 논의 참여가 민주당 독주 막을 수단”
실종된 공천 원칙과 리더십… “기준 없는 컷오프가 선거 더 어렵게 만들어”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4일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9904sul@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장동혁 대표는 6·3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보수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진행한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할 경우 장동혁 대표의 사퇴가 문제가 아니라 역사에 큰 죄를 짓는다고 말했다. 장 대표 체제 이후 강성 지지층인 ‘윤(윤석열 전 대통령) 어게인’ 세력에 매몰돼 더불어민주당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만큼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 지도부가 현실 감각이 떨어진다는 점도 직격했다. 전국 17곳 광역단체 후보들이 장 대표가 방문하면 후보들이 그 뒷감당을 해야 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공천 과정도 명확한 기준 없이 진행되며 당 지도부가 선거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이 주도적으로 개헌 논의에 참여하지 못한 점도 아쉬워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개헌 저지선의 의원 수를 확보한 만큼 협조 없이 개헌 추진은 어려울 것”이라며 “개헌 논의를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기회를 민주당에 뺏겼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국 정치를 주도하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모두 ‘당원 민주주의’를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정치가 더욱 극단화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깊은 고민도 털어놨다. 청년 정치인들이 기성 정치인들을 닮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도 지적하며 시민들이 공천에 개입하는 방향으로의 개혁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지방선거 이후 전당대회가 치러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정계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밝혔다.

대담=권순욱 부국장 겸 정치부장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4일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9904sul@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까지 추락했다. 특히 수도권은 ‘전멸’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장동혁 지도부가 선거 승리보다 선거 이후 당권 장악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당내에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나’, ‘당 지도부가 정말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관리하고 있는 거 맞냐’ 이런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대표 측근이라고 하시는 참모분들이 방송에 나와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장동혁 대표가 전당대회에 또 출마해서 당 대표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할 정도다. 대표 참모분들이 말씀하시는 게 맞냐 생각할 정도로 당내에서 비판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 때 강성 지지층의 지지로 당 대표가 됐지만 젊은 당 대표로서 희망을 가졌던 부분도 있었다. 야당 대표로서 강성 지지층에 소구할 만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잘못하는 부분들을 제대로 지적하고 또 대안 정당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 합리적인 정당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지난 6개월간 국민 기대에 충족시키지 못하며 그 부분이 정당 지지율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4·3 추념일보다 앞서 제주도에 방문해 제주도지사 후보 분들과 도의원 후보분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당 지도부가 제주도를 차라리 안 왔으면 좋겠다 이런 표현까지 했다. 당 지도부가 왔다 갔을 때 그 뒤에 따르는 후폭풍이라든지 혹은 제주도 와서 또 강성 지지층들이 소구할 만한 메시지를 내놓았을 때 제주도에 있는 우리 후보들이 견뎌내야 할 그런 환경들이 너무 어렵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비단 제주뿐 아니라 현재 16개 각 지역에서 뛰고 있는 후보자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당 대표랑 당 지도부가 지금이라도 당장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현장에서는 후보들이 국민의힘 상징인 ‘빨간색’ 점퍼 대신 ‘하얀색’을 입으며 당 색깔을 지우고 있다. 중도 확장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하얀색 점퍼를 입고 특히 지지율이 민주당하고 1%포인트로 갈리는 지역 같은 경우는 더욱 그런 현상을 보이는 것 같다. 중도 확장적인 이미지를 펼치기 위한 후보들의 노력이 안타까울 뿐이다.

장동혁 대표가 취임 때부터 이번 지방선거는 원론적으로 대통령이 취임하고 대통령 권력이 굉장히 셀 때 치르는 지방선거다 보니까 여당에 유리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당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야당에 어려운 선거라는 걸 알지만 최소한 국민의힘이 계엄 이후에 혁신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어려운 선거니까 패배와 관계없이 내가 계속 뭐 역할을 하겠다 이런 식의 태도는 제가 정치 경력이 한 10년 짧은 정치 경험인데도 ‘정말 듣도 보지도 못했던 태도’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윤 어게인 세력에 소구하는 메시지를 연달아 내다보니 지난 6개월 동안 합리적, 중도적 보수층이 저희 당을 이탈하거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뉴이재명’에 흡수되는 현상들이 가속화됐다고 본다. 만약에 지방선거를 패배했을 때 국민의힘한테 남는 건 이제 윤 어게인이라는 강성 지지층이라는 쪼그러든 형태일 것이다. 국민과 함께 넓혀가야 할 중도 영토들은 민주당한테 다 헌납하는 꼴이 돼 우려된다. 대구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출마 선언을 하며 ‘국민의힘을 버려야 보수가 산다’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는데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합리적인 보수층, 중도 보수층을 다 흡수하겠다라는 말로 저는 이해했다. 새로운 보수당을 만들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장동혁 대표가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사퇴 문제를 넘어 보수 역사에 정말 큰 죄를 짓는 거라고 생각한다.“

-‘윤 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확실한 노선 투쟁이 필요한 것 아닌가.


“당 지도부랑 사석에서 이야기를 할 때 절윤이라든지 혹은 과거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계속해서 전달한다. 그러나 ‘당신이 비대위원장 할 때 윤 전 대통령을 탈당도 시켰고 또 관련한 인사들을 입당을 받지도 않았고 사과도 하며 이미 우리는 그때 절윤을 했는데 왜 또다시 지금 지도부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하면서 그런 윤 어게인이나 강성 지지층들을 분열시켜야 하느냐’ 이런 답변이 돌아올 뿐이다. 저는 그때마다 다시 답변을 드리는 것이 정치라는 것이 ‘인지’의 영역이 굉장히 중요한 거라는 점이다. 많은 의원들이 지적했던 대로 장 대표는 행동의 변화를 보여야 한다. 윤 어게인 세력에 동조했던 당직자들을 사퇴시키고, 장 대표가 2선 후퇴한 혁신 선거대책위원회를 내세워야 한다. 과거에 장 대표와 다른 메시지를 냈었던 반성하는 메시지를 내셨던 분들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셔 바뀌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서 국민의힘도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는 당이 지금이라도 개헌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5월 7일 개헌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회 본회의에 올라온다고 하더라도 저는 당이 참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반대 혹은 기권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7공화국으로 나아가는 개헌은 많은 국민께서 염두에 두셨다라고 생각이 들고 실질적으로 지난 대선에서도 권력 구조 개편에 대한 공약을 여야 후보들이 모두 냈다. 국민의힘이 개헌 107석을 확보해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이 개헌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어 대통령한테 공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헌법 87조에 대통령 되기 이전에 형사 사건에 대해서 재판을 계속할 거냐 말거냐가 모호한 조항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도 우리가 법치주의라든지 이 법 앞에 평등하다라는 생각에서 대통령 되기 이전에 있었던 형사 사건에 대해서도 계속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보다 구체화된 헌법 개정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든다. 지금 민주당이 사법부를 장악하기 위한 것들을 계속해 오고 과거에도 탄핵을 남발해 왔었는데 이 입법권에 대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다 더 삼권 분립에 대한 명확성과 사법부의 독립을 더 강화할 수 있는 그런 안들을 저희가 내놓을 수가 있을 것이다.”

-경기도지사 추가 공모 접수한 결과를 보면 중량급 후보들을 찾느라 시간만 흘려보냈다고 보인다. 선거 준비를 사실상 포기했다고 보이는데 경기지사 공천 과정에 대해 어떻게 보나.


“저도 뭐 짧은 정치 경력이지만 당 지도부를 4번을 했었고 당무를 저도 나름대로 했었다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보여주는 당무는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당무들이 굉장히 많다. 실질적으로 윤리위 처분이 가처분이 인용되는 것 라든지 아니면 공천이 최근에 충북지사와 관련해 가지고 또 가처분이 인용되라든지 이 당무가 잘못됐다라는 것을 방증하는 거라고 본다. 당 대표라든지 책임 있는 분들이 나오셔서 본인들이 정말 당 운영을 잘못했다고 당원들과 국민들께 일단 사과를 하는 게 저는 먼저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당무도 제대로 안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는 것 자체가 리더십이 정말 실종된 상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다. 중량급 인사를 모셔오려고 이미 준비가 다 끝났고 그래서 추가 공모를 하는구나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지만 추가 공모를 통해 지원한 예비후보를 보면 그동안 생각했던 중량감 있는 인사하고는 좀 다른 차원의 인사였다. 추가 공모를 하며 결국엔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경쟁력이 없다라는 것을 당이 인정한 꼴이 됐다. 경기도에 속해 있는 국회의원으로서도 당 사무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라는 것인데 정말 안타깝다. 하루빨리 경선을 치러서 뛸 후보를 정해야 한다.

-대구시장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관련 후폭풍이 거세다.


“공관위의 애매모호한 기준 때문에 대구 시민 특히 당원 분들이 더 분노했다. 공천이라는 것은 정당의 고유 사무라고 생각한다. 공천은 뇌 수술 같은 거로 정말 복잡하고 섬세하고 예민하게 저희가 이 기준을 세울 때 해야 된다라고 생각한다. 세대 교체도 좋다. 그 세대 교체만으로 이렇게 애매모호한 기준만으로 현역 6선 의원을 컷오프하는 거는 저는 좀 애매하다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기준을 갖고 공관위가 결정을 해야 했는데 아쉽다. 대구는 정말 지금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원래는 저희 당 출신이셨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지만 합리적인 인사로 평가되는 분이다. 실질적으로 대구에서 활동도 하셨기 때문에 저희 당 입장에서는 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재보궐에 출마할지 대구시장을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정말 단일화를 거쳐 가지고 시민 경선을 하시려고 하시는 건지 의도를 잘 모르겠다. 그러나 진짜 당 지도부가 그나마 해볼 만한 선거조차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 어려운 선거의 원인이 결국에는 당 지도부에 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무공천’ 논쟁이 불붙었다.


“후보를 안 내고 전략적으로 판단하는 유연성 자체를 장동혁 지도부에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런 유연성이 있고 정치를 하는 지도부였더라면 저는 지금까지 올 일도 없었다라고 생각한다. 공당이다 보니까 지도부 입장대로 이제 후보를 낼 수밖에 없을 거다. 실제로 거기서 또 뛰고 있었던 저희 당의 후보도 박민식 전 장관이라든지 다른 분도 계시니까 공당이 또 후보를 안 낼 수도 없다라는 당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저희는 당 지도부 입장대로 공천을 하고 그 이후 공천을 받은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한테 단일화는 각자가 알아서 판단하라고 맡겨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4일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9904sul@

-청년 정치에 대해 말하면 잘못된 구태 정치로 기성 정치인들을 뛰어넘는 수준을 보여주는 젊은 정치인이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기성 정치인들이 그런 판을 만드는 것 같다. 줄 세우고 주류의 기득권에 편승하는 구조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는 틀을 기승 정치인들이 계속 끊임없이 만드는 것 같다. 공천하고도 직결되는데 제가 젊은 이제 정치를 꿈꾸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은 ‘어떻게 해야 공천을 받죠?’라는 질문을 받는다. 저는 대한민국의 정치가 개혁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공천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오픈 프라이머리도 좋고 클로스터 프라이머리도 좋고 중요한 거는 그 지역에 있는 시민들이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시민과 유권자의 입장에 귀를 기울이지 지금 같이 전략 공천하고 찍어 내리기 공천을 하다 보면 이 국회의원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당 대표라든지 여당의 경우는 대통령이 계속 대변하는 권력을 대변하는 입장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공천에 대한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그런 청년 정치라든지 좀 더 국민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로 나아갈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당원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그런 문제의식에 동의를 한다. 지금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당원 민주주의라는 게 굉장히 좋은 말인데 이게 결과적으로는 정치 극단화를 부추기고 있는 민주주의의 위기가 되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최근에 있었던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경선만 보더라도 현역 경기도지사가 있었고 또 추미애 의원과 한준호 의원 간 3자 구도였고 현직 도지사가 사회적 물의가 없었기 때문에 적어도 결선 투표는 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네거티브로 결국에는 김동현 지사만큼은 안 된다라는 민주당 내부의 어떤 당원들의 판단이 있다 보니까 추미애 의원이 한 번에 이 후보가 선출되는 과정을 겪었다. 저희 당도 마찬가지다. 전당대회 등에서 윤 어게인이라든지 소수의 목소리 큰 사람들이 당을 장악해 나가는 과정들 이것이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생각이 든다. 극복할 수 있는 문제는 정치인들이 많이 고민하는 과제인데 저는 당원에 대한 권리도 매우 중요하고 일반 당원과 일반 시민과의 적절한 비율을 찾는 게 중요하다라고 생각한다”

-경기도 지역이 국민의힘 험지로 바뀌고 있다. 경기 지역구 의원으로서 생존 전략은.


“1400만의 경기도를 포기하면 대한민국에서 수권 정당으로 나아가기 어렵다라고 생각한다. 특히 경기도에는 남부 지역에 100만 도시들도 굉장히 많고 40대, 50대 분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어떤 메시지 기조라든지 이 헌법 가치와 관련해서 비판받을 지점이 있었던 건 아닌가 이런 부분도 고민해야 될 것 같다. 실질적으로는 지금 예결위에 경기도 소속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안 계신다. 경기 소속의 국회의원들을 참여하게끔 해서 경기도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이라든지 예산이 뒷받침하게 만드는 것도 저는 원내 지도부의 전략 중에 하나라고 본다.”

-영남 지역 출신 의원들이 다수를 점하다 보니까 국민의힘이 중도 확장성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아닌가.


“당내 당을 활성화시키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한다. 영남은 전통적으로 보수의 심장이고 집권으로 국민과 함께 했다. 하지만 영남의 정서하고 수도권의 정서는 또 다를 수 밖에 없다. 당내 당 안에 여러 가지 시스템을 둬 수도권은 수도권만의 어떤 메시지라든지 기조를 결정할 수 있게끔 시도당한테 자율권을 대폭 이양하는 것들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지방선거 참패 수순이 예상되는데 당을 해체하고 새로운 보수 정당을 건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방선거 이후 어떻게 전망하나.


“정계 개편에 대한 고민들은 당내에서도 많이들 하고 있지만 일단은 차기 전당대회에 대한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 같다. 우리 당이 또 다시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는 지도부가 생긴다면 어떤 새로운 모멘텀을 가지고 바꿔 볼 가능성이 더 높아질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고 당내 개혁을 할 수 있는 분이 당의 리더십과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다면 국민의 힘을 개혁하면서 이 중도 보수의 확장성을 넓혀 갈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차기 전당대회를 좀 염두에 두고 판단해야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지방선거 이후 당 해체나 정계 개편 가능성이 거론된다. 개혁신당, 새미래민주당, 그리고 혹시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당선돼 원내에 진입할 경우 연대 가능성은.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여러 세력을 아우르는 ‘힘 있는 야당’을 건설하는 데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기존의 메신저들이 나서면 국민은 진부하게 느낄 수 있다. 새미래, 개혁신당, 한동훈 전 대표 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김 의원이 직접 전당대회에 출마해 그 연결점 역할을 할 생각은 없나.


“누가 하느냐보다 그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시대적 고민을 함께하는 젊은 의원들과 함께, 보수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수권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

◇ 김용태 의원은


-1990년 서울 출생

-제22대 국회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2025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 및 비상대책위원장

-2024년 국민의힘 비대위원

-2021~2022 국민의힘 최고위원 및 중앙청년위원장

-2020년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2018년 바른정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정리=임성원 기자

권순욱·임성원 기자 kwonsw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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