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국 SR 대표 “안전 최우선으로 코레일과 통합 추진”

최종훈 기자 2026. 4. 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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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을 이끄는 정왕국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해 "9월 통합은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며 "일정 기간 경쟁의 요소가 남겨져 있는 통합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코레일과 SR이 통합하는 것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며 "철도 산업이 어떻게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통합 이후 철도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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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좌석 공급 늘릴 것”
정왕국 에스알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14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을 이끄는 정왕국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해 “9월 통합은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며 “일정 기간 경쟁의 요소가 남겨져 있는 통합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코레일과 SR이 통합하는 것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며 “철도 산업이 어떻게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통합 이후 철도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난해 말 처음 코레일·SR 통합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정한 통합 마무리 시점은 올해 말이었으나, 최근 석 달가량 앞당겨 오는 9월1일부로 완료한다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정부 로드맵은 노사정 협의체 논의를 볼 때 달성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며 기관 대 기관을 통합하고 후속 행정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통합은 정부 로드맵에 맞춰 가는 것이 공기업 수장의 소임”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양사 브랜드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통합사가 되는데 별도의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새 브랜드로 가거나, 한쪽의 브랜드를 쓰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현재 코레일은 ‘케이티엑스(KTX)’, SR은 ‘SRT’를 고속철도 브랜드로 쓰고 있다.

현재까지 3차례 열린 노사정 협의체에서는 통합 이후 코레일이 요금의 약 5%를 적립하는 마일리지 제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10%의 운임을 추가 할인하는 방향이 거론됐는데, 사실상 15% 이상의 인하율이 적용되면서 코레일의 경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코레일은 KTX 요금이 15년째 동결된 영향으로 지난해 말 기준 누적 22조원 이상의 부채를 지고 있다. 정 사장은 이와 관련해 “고속철도 운임이 너무 낮아 좌석 예매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고속버스가 프리미엄화되면서 요금이 KTX를 넘어서고 있는데, 열차가 더 빠르고 요금도 싼 상황이니 누가 버스를 타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되면 공급 좌석이 늘면서 예매가 수월해질 것”이라며 “좌석 공급이 하루 1만6천석 늘어나고, 다음 달 15일 KTX·SRT 연결 운행을 하면 수서역 출발·도착 고속열차 공급 좌석이 일주일에 2870석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통합 과정에서도 철도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좌석 공급 확대와 조직 변동 속에서도 안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철도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SR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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