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기적, 중앙대의 기적’ 5연승 만든 윤호영 감독의 속내 “과정이 슬프고 힘들었지만…”

안성/이상준 2026. 4. 14. 1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대가 진짜 '우승 후보'로 떠오르는 결과를 만들었다.

중앙대는 14일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맞대결에서 70-69, 기적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윤호영 감독은 "경기장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니, 선수들도 더 힘내서 마지막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응원의 힘은 늘 소중하다. 이기는 경기로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중앙대 홈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안성/이상준 기자] 중앙대가 진짜 ‘우승 후보’로 떠오르는 결과를 만들었다.

중앙대는 14일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맞대결에서 70-69, 기적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중앙대는 고려대마저 제치며,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청룡체육관에 드라마 한 편이 펼쳐졌다. 1쿼터 한 때 3-19까지 끌려가기도 했지만 포기란 없음을 외친 중앙대. 그들은 큰 격차는 아무 문제없음을 외치며 3쿼터를 기점으로 고려대와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그 마음가짐은 경기 종료 47초 전, 이경민의 역전 3점슛(68-67)으로 이어졌고 고찬유가 플로터로 종지부를 찍었다.

이 순간 코트는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윤호영 감독 역시 박찬성, 유병훈 코치와 크게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경기 후 만난 윤호영 감독은 기적을 쐈다고 하자 “사실 이런 기적이라 슬프기도 하다. 이렇게까지 힘들게 이길 거라고 생각을 못해서 그렇다. 확실히 고려대는 어렵다. 약속한 플레이가 평소보다 잘 안됐지만, 마지막까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그래서 이겼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윤호영 감독의 한숨에서 알 수 있듯, 역전 과정은 정말 험난했다. 쉬운 슛들이 빙글 돌아나오는 케이스가 잦으며 전반전 야투 성공률은 29%까지 내려앉았고, 승리에 다가서야 한 경기 종료 2분 전에는 석준휘의 연속 득점에 애를 먹기도 했다.

“힘도 많이 들어갔고, 긴장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윤호영 감독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강한 것은 좋다. 그러나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여유 있게 했으면 한다. 조급하다 보니, 잘하겠다는 의지가 뒷받침이 잘 안 됐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언제든지 리드 당하고 시작할 수 있다. 다시 시작하자’고 이야기했다. 안 풀려도 괜찮으니 다시 하자고 한 게 선수들의 귀에도 들어간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서지우(19점 8리바운드)의 골밑 수호, 이경민의 역전(68-67) 3점슛, 고찬유(2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결승 플로터까지. 고루고루 각자의 역할을 한 중앙대의 최대 무기가 만든 1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대해 윤호영 감독은 “동계훈련 때부터 그런 걸 계속 연습했다.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풀 로테이션으로 기용을 했을 텐데 스타트를 잘못 끊다 보니까… 외려 주축 선수들에게 압박은 갔다. 그래도 다음 경기를 기점으로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완전히 달라진 중앙대의 농구는, 고려대에도 큰 타격을 입게 했다. 강자들의 만남인 만큼 청룡체육관의 분위기는 플레이오프가 펼쳐지는 공간 못지 않게 뜨거웠다. 특히 서지우의 최종 블록슛이 터진 시점의 데시벨은 아주 컸다.

윤호영 감독은 “경기장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니, 선수들도 더 힘내서 마지막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응원의 힘은 늘 소중하다. 이기는 경기로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중앙대 홈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