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합의 원한다"...1달 반 만에 장중 6천피 재탈환
[앵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기대감이 커지며 코스피가 약 한 달 반 만에 장중 6천 선 재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반도체 훈풍 속 실적 발표를 앞둔 SK 하이닉스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전쟁 타격이 가장 컸던 국내 증시.
종전 기대감에 따른 회복세 역시 가장 매서운 모습입니다.
2주 휴전 합의로 지난주 사흘 만에 7% 넘게 껑충 뛴 코스피는 5,960으로 상승 출발해 장 초반부터 쭉쭉 올랐습니다.
오전 10시대에만 6천 선을 두 차례 터치한 뒤 오후 내내 5,990대와 6천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5,96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6천 선을 회복한 것은 전쟁 시작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입니다.
상승장 견인의 핵심축은 반도체였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와 AI 투자 확대 흐름이 맞물리는 가운데 실적 발표를 앞둔 SK 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8% 오른 112만 8천 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도 2.74% 상승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결정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합의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하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미국발 온기는 국내 증시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반도체 훈풍 속 실적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전쟁 이슈에서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초점이 옮겨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석현 / 우리은행 애널리스트 : 전쟁은 실제 현실에서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만 주식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상당 부분 흐려져 가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이런 부분들이 시장 흐름을 전쟁에서 기업 실적으로 중점을 완전히 옮기게 하는 요인으로, 다만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이 재부각될 경우 유가 재상승과 원화 약세가 증시에 다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랠리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사기자 : 최영욱, 진형욱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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