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주민 된 한동훈… 경기 평택乙 노리는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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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치권 '빅네임'의 출마 지역이 14일 정해졌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제로와 부패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을 내딛는 저는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혁신당의 13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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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뒷거래 없이 완주할 것"
조국 "국힘·부패제로 실현할 것"


■한동훈, 부산 북구 만덕동 전입신고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접 전입 신고를 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이달 30일 전 의원직에서 사퇴할 경우 6월 3일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부산 북구갑에서는 민주당·국민의힘 후보와 한 전 대표의 '3파전'이 유력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청래 대표가 직접 나서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출마를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일부 중진들 사이에서는 자당 후보 '무(無)공천'을 지도부에 요구하고 있다. 3파전이 벌어질 경우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만큼 한 전 대표와의 전략적 연대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4선 중진이자 전 정책위의장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후보를 낸다면 민주당이 쉽게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후보를 내지 않고 한 전 대표가 선거에 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일각의 무공천 요구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내비쳤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부산 북구갑) 자리가 비면 국민의힘 후보를 낼 것"이라며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유력하다. 박 전 장관은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앙 정치의 뒷거래나 여의도의 꼼수로 승리하려 했다면 애초에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누가 뭐라 해도 박민식은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조국 "내란 완전 종식·개혁 완수"
조 대표는 경기 평택을 재선거 도전을 공식화했다. 경기 하남갑, 부산 북구갑, 전남 군산·김제·부안을 등 여러 지역구에서 조 대표 출마설이 돌았지만, 평택을로 최종 결정됐다. 평택을은 민주당 계열 정당과 국민의힘 계열 정당 의원을 번갈아 배출한 '스윙보터' 지역으로 꼽히며, 삼성전자 고덕캠퍼스를 보유한 '반도체 벨트'의 한 축이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제로와 부패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을 내딛는 저는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혁신당의 13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해당 지역은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병진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상 재산 누락 신고와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원형을 대법원에서 확정받으며 빈자리가 됐다. 조 대표는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재선거가 열리는 만큼, 민주당에 무공천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평택을에서 3차례 내리 당선한 유의동 전 의원이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이 출마를 선언한 바 있으며, 개혁신당에서는 김철근 전 사무총장이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이 후보를 낼 경우 6개 정당의 후보들이 격돌하는 만큼 평택을에서 난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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