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역대급 장마 온다?”…기상청 “공식 발표 아닌 가짜정보”

최근 SNS를 중심으로 '올해 장마가 길어진다'는 게시물이 확산하자 기상청이 "공식 발표가 아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14일 "SNS에서 퍼지는 장마 전망은 기상청의 공식 예보가 아니다"며 "혼선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009년 이후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는 '6월 말부터 한 달 넘게 비가 이어진다'는 등의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일부는 평년 장마 기간(1991~2020년 평균)을 올해 예보처럼 제시하거나, 장마철 내내 비가 계속 내리는 것처럼 과장해 사실과 다르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공식 유튜브에서 "장기 전망으로는 기압계 변화를 반영한 강수 예측이 어렵다"며 "이 때문에 2009년 이후 장마 예측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도 장마 예측을 하지 않는다"며 "장기간 강수 예측에는 과학적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마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현상이다.
다만 최근에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등 전통적인 장마 패턴이 약해졌다.
기상청은 장마 시기를 특정하기보다 단기 예보를 통한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3일 이내 강수 예보를 중심으로 침수·산사태 등 위험 정보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SNS에 떠도는 장마 일정보다 공식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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