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유티아이 등 8개사 사업재편 승인…미래 신산업에 2500억원 투자
미디어펜 2026. 4. 14. 18:06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 핵심 산업으로의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8개 기업이 향후 5년간 약 2500억 원을 들여 산업 구조 고도화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14일 제51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울반도체와 유티아이 등 8개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 기업들은 총 2496억 원의 투자와 402명의 신규 고용을 통해 신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서울반도체는 기존 디스플레이 부품 역량을 바탕으로 마이크로LED 원천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AR) 글래스용 모듈 시장에 뛰어든다.
유티아이는 고정밀 유리 제조 기술을 응용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로 주목받는 유리기판 사업에 진출한다.
지에스알테크는 철강 내화물 시공에서 이차전지 폐내화물 내 리튬 추출·재활용 사업으로 업태를 전환해 양극재 원료 공급망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건우금속은 내연기관 부품 제조에 AI 자율제조 모델을 접목해 전기차용 동력기어 개발로 공정을 고도화한다.
김주훈 민간위원장은 "기업들이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신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도 기업 사업재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재편은 기업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기업의 사업재편 촉진을 위해 제도개선 등 지원 수단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