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래 성장 전략은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광주일보 2026. 4. 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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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경제 리더들이 모이는 국제 컨퍼런스를 무대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전기차부터 로봇, 인공지능(AI), 수소 에너지까지 아우르는 '확장형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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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경쟁은 혁신 자극”…세계 불확실성 속 전략 방향 제시
2030년 휴머노이드 로봇 연 3만대 생산…새만금 9조원 투자도
전기차·하이브리드 병행 전략…에너지 전환·글로벌 확장 동시 추진
현대자동차그룹이 13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경제 리더들이 모이는 국제 컨퍼런스를 무대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전기차부터 로봇, 인공지능(AI), 수소 에너지까지 아우르는 ‘확장형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와 정책 결정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 포럼으로 세계 산업 흐름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정의선 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환경 속 대응 전략과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세계 시장이 세분화되는 상황에서 유연성과 회복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확장과 지역 맞춤 전략을 결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산 전략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생산을 확대하고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시장별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변화하는 환경 속 경쟁은 오히려 혁신을 자극하는 요소”라며 기술 경쟁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와 의지를 드러냈다.

미래 사업의 핵심 축으로는 로봇과 AI를 제시했다. 그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모빌리티를 넘어서는 진화의 중심”이라며 인간과 협업하는 지능형 로봇 기술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까지 생산 현장에 도입하고 2030년에는 연간 최대 3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략에서는 수소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데이터센터와 전동화 확산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수소는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전기차와 수소차를 함께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친환경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북 새만금에 약 9조원을 투입해 로봇·AI·에너지 산업을 아우르는 미래 산업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곳에는 로봇 제조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태양광 발전, 수소 기반 인프라 등이 집적될 예정이다.

또 2022년부터 세마포 창립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는 제네시스는 행사 기간 개최 장소인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 전용 공간을 조성해 제네시스만의 환대 철학과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제네시스는 세마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주요 의사 결정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 세계적 영향력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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