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한길 구속영장 청구…“허위사실 반복 유포·사안 중대”
“비자금·학력 의혹 등 반복 제기”…협박성 발언도 수사
검찰 “재범·도주 우려”…이번 주 후반 영장심사 전망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받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이시전 부장검사)는 14일 전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형사기동대)는 전씨를 수사해 지난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전날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영장 청구를 결정했다.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이 대통령과 이 대표를 겨냥한 각종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혼외자 존재 의혹, 수십조원대 비자금 조성 및 해외 은닉, 중국 망명 준비설 등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도 포함됐다.
이 대표와 관련해서도 총선 당선 과정에서의 부정 의혹, 학력 위조 의혹 등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버드대 학위와 관련한 허위 주장이나 특정 인사의 추천으로 입학했다는 등의 내용도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 전 피의자 면담 결과 혐의가 소명되고,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양산·유포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재범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심문기일에는 검사가 직접 출석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미체포 상태인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검찰 출석에 앞서 지지자들 앞에서 "이런 고소·고발은 정치적 보복"이라며 "감당할 수 있으면 구속해보라"고 주장했다. 또 "백악관 초청 일정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수사를 비판했다.
Copyright © 경북도민일보 | www.hidomin.com | 바른신문, 용기있는 지방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