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조국, 부산에 한동훈 '최대 15곳' 미니 총선…송영길 당권 도전?

조국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을은 이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700만원을 확정받으면서 재선거 대상이 됐다. 조 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에서 "귀책 사유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그러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 지역에 전략 공천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이 경기 평택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19대부터 21대까지 평택을에 당선된 유의동 전 의원이 재도전한다. 다만 유 전 의원이 앞서 당선됐던 평택을 지역구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평택시 인구 증가로 도심권 상당 부분이 신설된 평택시 병으로 편입됐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지난 2월 평택을 출마 선언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을 노린다. 한 전 대표는 전재수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돼 공석이 된 부산 북구갑 무소속 출마를 사실상 확정했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 북구갑 만덕2동 주민센터를 찾아 전입 신고했다.
민주당에서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 수석은 부산 북구갑에서 3선을 한 전재수 후보의 구덕고 6년 후배다. 1977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AI(인공지능) 전문가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일찍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내에서는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전략 공천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부산 강서구)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우리 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겸 정치평론가는 부산 북구갑 선거 구도를 두고 "지방선거는 그 후보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정부나 정당의 지지율이 영향을 미친다. 하정우 수석이 나오면 고향이 부산이고, 청와대에서 초대 AI 관련 수석을 맡은 것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승리한다면 상징성이 크고, 영남권 정치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사실상 확정된 지역은 10곳이다. 박찬대 의원이 인천시장 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돼 인천 연수구갑이 공석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도 빈 상태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로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된다.
양문석 전 민주당 의원의 당선 무효로 재선거 대상이 된 경기 안산갑에는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전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에는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영대 전 민주당 의원의 당선 무효로 재선거를 치르는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는 김의겸 전 새마을개발청장과 전수미 민주당 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원택 민주당 의원이 전북지사 최종 후보가 돼 전북 군산·김제·부안을도 공석이 됐다.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비게 된 울산 남구갑엔 김두관 전 의원이 거론된다.
6·3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 따라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상 지역은 최대 15곳까지 늘어날 수 있다. 현재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경선 후보로 6인이 나섰는데 이 중 추경호·윤재옥·최은석·유영하 의원 중 1인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될 경우 보궐선거 자리가 한 자리 늘어난다. 대구 달성군·달서구을·동구군위군갑·달서구갑 4곳 중 한 선거구가 공석이 되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경선 후보 관련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한 주호영 의원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할 경우 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갑도 보궐선거 대상이 될 수 있다. 주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 합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박수현 의원이 최종 후보로 확정될 경우 박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공석이 된다. 제주지사 후보직을 두고 민주당 내 경선을 치르고 있는 문대림(제주 제주시갑) 의원과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 둘 중 하나로 후보가 확정되면 최종 후보의 지역구가 비게 된다. 민주당의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후보로 확정될 경우 해당 지역도 재·보궐 대상이 된다.
지선우 기자 sunwooda@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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