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기 꿈 펼친다…제24회 전국연기경연대회 개막
대상 문체부 장관상 수여… 입시 가산점 혜택에 경쟁 치열

미래의 연기 스타를 꿈꾸는 전국 청소년들의 뜨거운 경연장이 열린다. 국내 연극·연기 입시생들 사이에서 '왕 중 왕' 결정전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대회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젊은연극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 김정근 교수는 '제24회 전국청소년연기경연대회'가 오는 15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하고, 내달 2일까지 전국 단위의 예선 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가 주최하고 젊은연극제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청소년 대상 독백 및 연기 경연대회 중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전국 60개 대학이 참여하는 젊은연극제의 위상만큼이나 대회의 실질적인 혜택도 크다.
본선 수상자들은 국내 주요 대학의 연극·연기 전공 진학 시 가산점이나 선택 폭이 넓어지는 이점이 있어 매년 지원자가 폭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예선에는 약 5000명의 지망생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대회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예선은 지역별 접근성을 고려해 △충청(세명대) △전라(전주대) △경기남부(안양대) △경기북부(경민대) △서울(동국대) 등 총 6개 권역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참가 신청은 유웨이를 통해 가능하며, 강원·제주 지역 거주자를 제외하고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해당하는 권역에서만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경기·인천 지역 지원자는 북부와 남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예선을 통과한 실력자들이 맞붙는 본선은 내달 30일 성균관대학교에서 개최된다. 본선 무대는 지정작품 중 하나를 골라 연기 전공 대학생 2인과 함께 장면 실연을 한 뒤,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을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영예가 주어진다.
대회를 총괄하는 김정근 교수는 "청소년기 특유의 독창성과 개성, 그리고 자유로운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며 "예비 법조인이나 의료인처럼 연기자 역시 자신만의 확고한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는 "전국 60개 관련 학과 교수들이 뜻을 모아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이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청소년 연기 대회는 유일무이하다"며 대회의 공신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