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중량급 인사 영입으로 세 확장 가속
산업·민생 중심 행보 확대…후원·전문가 네트워크도 외연 확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각 분야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선거전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지지세 결집을 넘어 정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캠프 구축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14일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박봉규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 권영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태일 전 장안대학교 총장 등 전직 부시장과 학계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영진 의원과 대구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홍의락 전 의원 등도 '희망캠프'에 합류했다. 지방선거 경험이 있는 인사들이 캠프에 참여하면서 조직력과 선거 경험을 동시에 보강됐다. 특히 대구 지역에서 활동해온 정치인들의 합류는 지역 밀착형 선거운동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책 라인도 강화됐다. 국무총리실 경제조정실장을 지낸 인사가 정책본부장을 맡아 경제·일자리 분야를 총괄하고, 문화·행정 분야 전직 공직자들도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해 분야별 정책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후원회 역시 법조·금융·산업계 인사들이 참여하며 외연을 넓혔다. 지역 법조계와 금융권, 산업단지 경영진까지 아우르는 구성이 갖춰지면서 캠프의 지지 기반이 정치권을 넘어 경제계 전반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김 후보 캠프는 기존의 정당 중심 유세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과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 행보를 강화하는 한편,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인선은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실제 정책 실행을 염두에 둔 구성"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대구지방변호사회 전임 회장단 등 지역 각 분야 단체들과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동료 정치인들로부터 보좌진 지원을 받은 현황을 설명하면서 "뻔뻔해지겠다. 다 받고 다 부려 먹겠다. 꼭 이기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후원금을 좀 '많이' 보내달라. 피 같은 돈일수록 보내달라.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을 것"이라며 "다섯 배, 열 배 값어치 표로 돌아오게 하겠다"라고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