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신진서 대마를 잡았다

2026. 4.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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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는 죽지 않는다고 했다.

신진서는 하늘 아래 가장 세다는 걸 어느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는 성적으로 보여줬다.

신진서는 6년 동안 한국 마지막 선수로 나와 한 판도 지지 않았다.

오늘 이 판에서는 신진서 코가 석 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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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16강 ○ 강동윤 9단 ● 신진서 9단 초점10(159~174)

대마는 죽지 않는다고 했다. 더구나 고수 돌은 잡히지 않는다. 판은 넓고 수는 무궁무진하니 살려고 들면 어떻게든 살지 못하겠는가. 서툴고 어리석은 공격을 경계하라는 말이다. 대개는 이 옳은 말이 때로 어긋나기도 한다. 신진서는 하늘 아래 가장 세다는 걸 어느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는 성적으로 보여줬다. 2월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이 6연속 우승했다. 신진서는 6년 동안 한국 마지막 선수로 나와 한 판도 지지 않았다. 중국과 일본 대표에게 21연승을 올렸다. 다른 대회까지 넓혀 일본 프로와 겨뤄서는 45연승했다.

오늘 이 판에서는 신진서 코가 석 자가 된다. 백60으로 끊어진 26개짜리 흑 대마가 한 집도 없다. <참고 1도> 흑1이 통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 백 대마는 8, 10으로 한 집을 내고 나머지 한 집을 12 쪽이나 18 쪽에서 만든다(11…6).

마지막 장면이다. 흑이 백을 가두고 못살게 굴었는데 살길을 훤히 본 강동윤이 백74에 붙였다. 신진서가 고개를 숙이고 돌을 거두었다. <참고 2도>에서 보듯 백이 두 집을 만든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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