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붉은날개 인천하늘에 펼쳐진다… 버진애틀랜틱, 서울-런던 직항 운항시작

김상준 기자 2026. 4. 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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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이 14일 오전, 서울과 런던을 잇는 정규 노선의 운항을 공식 시작하며 한국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취항은 한국과 영국 간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것을 넘어, 양국을 잇는 항공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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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87-9 드림라이너 투입… 주 7회 하늘길 열어
한식 메뉴와 한국인 승무원 등 현지화 서비스 도입
대한항공·스카이팀 협력 체계 구축으로 환승 강화
영국 국적사 중 유일한 직항 노선 운용
경제와 문화 교류 활성화 기대
버진애틀랜틱이 14일 오전, 서울과 런던을 잇는 정규 노선의 운항을 공식 시작하며 한국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버진애틀랜틱 제공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이 14일 오전, 서울과 런던을 잇는 정규 노선의 운항을 공식 시작하며 한국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취항은 한국과 영국 간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것을 넘어, 양국을 잇는 항공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닐 코스터 버진애틀랜틱 최고경영자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열린 취항 기념행사에서 런던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한 첫 번째 항공편인 VS208편을 직접 맞이했다. 현장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울 노선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버진애틀랜틱이 14일 오전, 서울과 런던을 잇는 정규 노선의 운항을 공식 시작하며 한국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버진애틀랜틱 제공
이번 노선에는 연료 효율성이 높고 승객 거주성이 뛰어난 보잉 787-9 기종이 전격 배치되어 매일 1회 왕복 운항한다. 이는 버진애틀랜틱이 추진해 온 인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심의 동부 시장 확장 전략의 핵심 과업이다. 특히 현재 영국 국적 항공사로서는 유일하게 인천과 런던 히드로를 직접 연결하게 되면서, 비즈니스 수요와 관광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버진애틀랜틱 런던-인천 취항 기념으로 한국을 찾은 영국 기자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버진애틀랜틱 런던-인천 취항 기념으로 한국을 찾은 영국 기자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기내 서비스는 한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대폭 현지화했다. 어퍼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구성된 세 가지 객실 등급 모두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상급 객실인 어퍼 클래스 승객은 기내에 마련된 전용 바를 이용하며 사교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전문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한식 메인 요리를 기내식으로 제공하며, 한국인 승무원을 배치해 언어 장벽 없는 세심한 응대를 지원한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한국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포함한 1900여 시간의 콘텐츠를 탑재해 장거리 비행의 지루함을 덜었다고 한다.
코닐 코스터 버진애틀랜틱 최고경영자. 버진애틀랜틱 제공
지상 서비스의 거점인 런던 히드로 공항 클럽하우스 라운지도 이번 취항에 맞춰 프리미엄 경쟁력을 갖췄다. 최근 리뉴얼을 마친 이 공간은 명상을 위한 소마돔과 개인 업무용 워크 포드, 웰니스 특화 공간 등 최신 시설을 완비했다. 아울러 여행 부문인 버진애틀랜틱 홀리데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를 연계한 큐레이션 여행 상품을 출시, 유럽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항공 연맹인 스카이팀 및 대한항공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이번 노선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다. 승객들은 인천을 경유지로 삼아 일본의 주요 도시와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이 추구하는 글로벌 메하 허브 공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도 궤를 같이한다.

버진애틀랜틱이 14일 오전, 서울과 런던을 잇는 정규 노선의 운항을 공식 시작하며 한국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버진애틀랜틱 제공
코닐 코스터 최고경영자는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 문화의 흐름에 버진애틀랜틱이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노선은 양국 경제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4단계 건설 사업 완료로 연간 1억 명 이상의 여객 수용 능력을 갖춘 만큼, 버진애틀랜틱의 감각적인 서비스와 결합해 최상의 여행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이번 취항을 계기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관광객의 유치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버진애틀랜틱이 14일 오전, 서울과 런던을 잇는 정규 노선의 운항을 공식 시작하며 한국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버진애틀랜틱 제공
버진애틀랜틱 승무원들. 버진애틀랜틱 제공
버진애틀랜틱 런던-인천 취항 기념 Q&A. 버진애틀랜틱 제공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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