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AI 도입 잘 하려면 … '왜' 필요한지부터 고민해보세요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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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가속화하면서 우리 정부도 지난해 9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기술 전환 지원에 올해 배정된 예산은 약 8000억원이다.
AI 도입과 활용이 대세가 되어가는 요즘 중소기업에서도 데이터 및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AI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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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가속화하면서 우리 정부도 지난해 9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기술 전환 지원에 올해 배정된 예산은 약 8000억원이다.
AI는 중소기업 관점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자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활용에 뒤처질 경우 경쟁력 약화로 연결될 수 있는 위협 요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컨설팅 현장에서는 AI 도입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을 자주 만나보게 된다.
그렇다면 AI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도입 전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첫째, '왜 AI를 도입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유행을 따르거나 경쟁사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도입은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AI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인건비 절감,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고객응대 자동화 등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접근해야 바람직하다.
둘째,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제약을 고려해 AI를 적용할 범위를 좁게 설정해야 한다.
AI 도입과 관련하여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접근법이 같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은 보유 자원이 대기업 대비 부족하다. AI 도입 시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우리 회사에 해결이 필요한 비즈니스 문제를 나열해보고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해결에 AI 도입을 위한 자원을 집중한다든지, 또는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에 우선 도입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AI 도입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핵심은 CEO 주도의 데이터 중시 문화 조성과 양질의 데이터 관리에 있다. 미국 MIT 경영대학원 에릭 브린뇰프슨 교수에 의하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생산성은 5%, 이익은 6% 더 높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중소기업 컨설팅을 해보면 엑셀 자료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시스템별 데이터 파편화 및 불일치로 인해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AI 도입을 서두르는 대신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먼저 다져야 한다.
시스템 구축에만 안주하지 말고, 데이터의 정합성과 일관성을 확보하는 전사적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CEO가 데이터 활용 의사결정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AI 도입과 활용이 대세가 되어가는 요즘 중소기업에서도 데이터 및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AI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김성준 IBK기업은행 수석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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