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매출 3000억 고지 도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의집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거뒀다.
다만 수익성은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이 회사는 무엇보다 적극적인 외형 확장 속에서도 외부 차입금 없는 경영을 이어가며 지난해 말 기준 2400억원 이상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투자 여력 있는 성장 기업'임을 입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출 추이. [그래픽=버킷플레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4/552793-3X9zu64/20260414164741198nkwq.jpg)
오늘의집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거뒀다. 다만 수익성은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14일 운영사 버킷플레이스가 공시한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321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1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차세대 성장 동력인 인테리어 시공 거래 매출은 전년 대비 3.5배 이상 급증했다. 표준 계약서와 표준 견적서를 제공해 가격 정보의 투명성을 높인 '오늘의집 스탠다드'의 파트너 수를 약 400곳으로 늘린 게 주효했다. 이와 연계된 '인테리어 건자재 유통 사업'은 시공 영역의 가파른 상승세와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버킷플레이스는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시공 사업이 향후 수년 내 커머스에 버금가는 핵심 매출 축이자 주요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오프라인 거점을 잇달아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고 고객 접점을 적극 확장 중이다. 올해는 서울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라운지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와 테크 역량 제고에도 박차를 가했다. 일본시장에서는 현지 물류센터를 임대해 배송 시스템을 개선하며 현지화 전략을 한층 정교화했다. 역직구 상품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품 가짓수를 늘려가는 추세다.
테크 부문에서는 AI(인공지능)를 핵심 성장 축으로 삼았다. 수백만건의 콘텐츠·거래·시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공간 제안부터 상품 조합, 시공 견적 비교까지 고객이 각 단계에서 느끼는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AI가 대폭 낮추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공간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 이는 내부의 일하는 방식에도 적용됐으며 'AI-Native 조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반면 영업손익은 6억원 흑자에서 147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시공 사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투자와 오프라인 거점 확대, 글로벌 진출, AI 기술 고도화 등 중장기 경쟁력 우위를 우선시한 결과라는 게 버킷플레이스 설명이다.
이 회사는 무엇보다 적극적인 외형 확장 속에서도 외부 차입금 없는 경영을 이어가며 지난해 말 기준 2400억원 이상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투자 여력 있는 성장 기업'임을 입증했다.
지영환 버킷플레이스 재무총괄은 "2025년은 어려운 거시 환경 속에서도 O2O·글로벌·테크 부문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한 뜻깊은 한 해였다"며 "시공과 글로벌은 성장시키고 있는 단계지만 단위 경제성 개선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규모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회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이 공간을 꿈꾸는 순간부터 실제 입주까지의 파편화된 여정을 하나로 연결하고 복잡한 절차를 자동화하는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만들겠다"며, "2026년에도 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기조 아래 단기적인 실적 변동에 위축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