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AI·새만금·바이오까지… 국민성장펀드, ‘2차 메가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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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가 반도체·인공지능(AI)뿐 아니라 차세대 백신, 미래형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투자를 넓힌다.
금융위는 이날 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재정과 첨단전략산업기금 등 공공자금 기준으로 첨단 일반펀드(약 2조1500억원), 특정 기능 펀드(약 1조6500억원), 초장기 기술 펀드(약 8800억원), 프로젝트 펀드(약 2조500억원), 국민참여형 펀드(72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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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금융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개최한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자문기구) 제2차 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4/dt/20260414163903197otpc.jpg)
국민성장펀드가 반도체·인공지능(AI)뿐 아니라 차세대 백신, 미래형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투자를 넓힌다.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해서 향후 5년간 50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국민성장펀드 제2차 전략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과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등 1차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1차 프로젝트에 대한 올해(1~3월) 지원 실적은 약 6조6000억원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안우이 해상풍력(3조4000억원), 평택 AI 반도체 생산기지(2조5000억원), 리벨리온 증자 참여(6000억원) 등이다.
2차 메가프로젝트는 △차세대 바이오·백신 설비 구축 및 연구개발(R&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방산 △소버린 AI △재생에너지 인프라 △새만금 첨단벨트 등으로 구성됐다. 2차에는 10조원 안팎의 자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소버린 AI는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모델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자립형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1차 메가프로젝트에 포함된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가 AI 반도체(NPU) 중심이었다면, 소버린 AI 경쟁력 강화 사업은 AI 생태계 전방위적인 밸류체인에 중점을 둔다.
바이오 분야는 글로벌 임상 3상 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로 신약 상용화를 지원한다. OLED는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를 뒷받침한다. 미래 모빌리티·방산은 무인기 등 차세대 기술의 연구개발과 양산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새만금 첨단벨트는 로봇·수소·데이터센터 등을 집적한 지역 거점 조성 사업이다. 최근 현대차 등이 대규모 투자안을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인프라는 태양광·풍력 발전을 통해 데이터센터 등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에너지 대전환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적시에 대규모의 자금지원을 통해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2차 프로젝트 사업들과 관련한 첫 투자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민관합동펀드 등 간접투자 35조원과 직접투자 15조원으로 나눠 자금을 집행한다.
민관합동펀드는 20여개의 자펀드로 세분돼 운영된다. 재정과 첨단전략산업기금 등 공공자금 기준으로 첨단 일반펀드(약 2조1500억원), 특정 기능 펀드(약 1조6500억원), 초장기 기술 펀드(약 8800억원), 프로젝트 펀드(약 2조500억원), 국민참여형 펀드(72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특정 기능 펀드는 스케일업 펀드, AI·반도체 생태계 펀드, 인수합병(M&A) 펀드, 코스닥 펀드, 지역전용 펀드 등으로 나눠진다.
운용사 선정 방식도 달라진다. 정책자금 운용 경험이 없는 신규 운용사에도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첨단산업 관련 창업 경험(실패 포함)도 평가 요소에 반영해 투자 생태계의 다양성과 혁신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규모·장기투자 중심의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곳에는 직접투자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가칭 '성장기업발굴 협의체'를 국민성장펀드추진단 내에 설치해 민간운용사 및 사업부처가 키워 온 기업들에 후속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2분기 중 민관합동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자금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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