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진격의 다이소"…10년 만에 매출 4배 성장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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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다이소(다이소)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1000원대', '2000원대'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균일가 생활용품점이 비교적 낮은 객단가 구조에도 4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라는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상품군 다변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넓힌 결과가 이번 4조 원 매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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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패션·건기식에 시즌 상품까지 확대…'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아성다이소(다이소)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1000원대', '2000원대'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균일가 생활용품점이 비교적 낮은 객단가 구조에도 4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성다이소는 14일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4조 5363억 원, 영업이익 44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19.2% 증가했다. 지난해 3조 9689억 원으로 4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멈췄던 데서 1년 만에 4조 원 벽을 넘어섰다.
다이소의 성장세는 꾸준했다. 1997년 서울 강동구 천호동 1호점으로 출발한 뒤 2001년 매출 296억 원, 2006년 1000억 원을 넘겼고 2015년에는 1조 493억 원으로 처음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9년 2조 2362억 원, 2023년 3조 4604억 원, 2024년 3조 9689억 원을 거쳐 지난해 4조 5363억 원을 기록했다. 1조 원 돌파 후 10년 만에 매출 규모가 4배 이상으로 커진 셈이다.
고물가 시대, 다이소는 왜 더 강해졌나…상품군과 매장 확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고물가 국면은 다이소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생활용품 구매를 아예 줄이긴 어려운 만큼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은 낮추면서도 품질을 갖춘 상품을 찾게 됐기 때문이다. 다이소는 이런 흐름 속에서 단순히 싼 매장이 아니라 '가성비 있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입지를 넓혔다.
상품군 확대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다이소는 기존 생활용품 중심에서 나아가 화장품, 패션, 건강기능식품 등 전략 상품군을 강화해 왔다. 저렴한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은 물론 최근엔 양말·실내복은 물론 경량 패딩 등 패션 잡화 등 패션·뷰티 분야의 상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비타민·건강관리 관련 상품 등도 취급하며 소비자 접점을 키운 것이다. 여기에 쿨썸머, 크리스마스 같은 시즌·시리즈 상품도 확대하면서 생필품 구매처를 넘어 다양한 품목을 한 번에 사는 생활형 유통 채널로 진화한 모습이다.

전국 1600여 개 매장과 물류 역량도 힘을 보탰다. 촘촘한 점포망은 접근성을 높이고, 균일가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물류 시스템은 낮은 가격대 상품의 빠른 회전을 가능하게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집이나 직장 근처 매장에서 청소용품, 문구, 욕실용품, 간식류 같은 상품을 필요할 때 바로 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상황에서도 생활용품과 소액 상품은 직접 보고 바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여전한 만큼, 다이소의 오프라인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 양극화 속에서 가성비 중심의 합리적 소비가 확산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화장품, 패션, 건강기능식품 등 전략 상품 확대와 시즌·시리즈 상품 인기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다이소가 더 이상 단순한 '저가매장'이 아니라 생활밀착형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라는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상품군 다변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넓힌 결과가 이번 4조 원 매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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