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마두희축제, 원도심 복귀…수상 콘텐츠 대폭 확대
6월19~21일 태화강변·성남동 일대
큰 줄당기기·춤 경연·씨름대회 등
6마당·30여개 이상 프로그램 구성
전국 대표 여름축제 도약 추진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는 14일 울산중구문화원 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태화강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2026 태화강마두희축제' 기본 계획안을 확정했다.
2026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태화강변과 성남동 일원에서 '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올해 축제 방향은 △태화강 활용 콘텐츠 확대 △원도심 지역상권 활성화 △국제성 및 개방성 강화로 정해졌다. 태화강변에서는 청년·중장년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원도심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큰 줄당기기 마두희', '전국 태화강마두희 춤 경연대회', '단오맞이 한마당 씨름대회'다.
특히 지난해 우천으로 태화강체육공원에서 열린 '큰 줄당기기 마두희'는 올해 다시 원도심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태화강마당, 공연마당, 참여마당, 동헌마당, 마두희마당, 어린이마당 등으로 구성되며, 3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학생과 성인 등으로 구성된 80~100명 규모 팀이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존 주제공연을 대신한다. 수년간 개막식 무대에 올랐던 필리핀 라카스텔라 공연은 올해 제외됐다.
태화강을 활용한 수상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용선 체험과 용선 대회가 새롭게 마련되며, 수상 무대를 활용한 패션쇼와 요가 시연도 선보인다. 여기에 승마 체험과 외국인 가요제도 올해 처음 도입된다.
큰 줄당기기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동안에는 모든 참가자가 줄을 잡고 함께 이동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대규모 이동에 따른 혼잡을 줄이고 참가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동군·서군 대장동과 춤 공연팀 등이 줄을 이동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또 큐빅광장~동일당안경원 구간에서는 한국전통줄다리기연합회 등재 줄다리기 시연도 펼쳐진다.
세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태화강마당에서는 치맥축제와 수상 줄당기기, 수상 달리기 등이 열리고, 공연마당에서는 마두락(樂) 거리음악회와 전국버스킹대회가 진행된다.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단오맞이 씨름대회와 마두락 거리음악회는 원도심 특설무대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참여마당에서는 '마두랑 차(茶)마시기', '마두희도 식후경' 등이 마련되며, 동헌마당에서는 울산 도호부사 행차와 전국소리경연대회, 전통의상 체험 등이 운영된다. 마두희마당에서는 마두희 줄 제작과 골목 줄당기기가, 어린이마당에서는 어린이 골목 놀이터와 '줄줄이 어린이 탐험단'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계탑 주변에는 간이무대 버스킹공연과 방문객 쉼터가 조성된다. 기존 포토존인 '천국의 계단'은 안전 문제로 폐지되며, 대신 마두희축제 캐릭터 '마리'와 '두리'를 활용한 포토존이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다.
한편 '마두희' 큰 줄 제작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태화강체육공원에서 주민 체험 방식으로 진행되며, 몸줄은 다음 달 30일 오후 2시에 제작된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