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공장 사사키, 감 잃은 무라카미… 빅리그 벽이 높다

지난해 1월 메이저리그(MLB) 전체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사사키 로키(25·LA다저스)가 올시즌도 출발이 좋지 않다. 계약 당시 기대치를 한참 밑돈다. 다저스의 고민도 조금씩 더 커지고 있다.
사사키는 13일 LA 홈에서 열린 텍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볼넷을 5개나 내줬다.
사시키는 이날까지 3차례 선발 등판해 13이닝 9자책으로 평균자책 6.23을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 4경기 기록(평균자책 15.88)과 비교하면 크게 나아졌다고 하지만 그걸로 위안삼을 수는 없다. 13이닝 동안 내준 볼넷이 10개다. 볼넷율 15.9%로 3차례 선발 등판한 리그 투수 128명 중 뒤에서 9번째다.
야후스포츠는 이런 사시키를 두고 “기대만큼 좋은 투수가 아닐 수도 있다. 적어도 지금의 그는 그렇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지난해 1월 포스팅 당시만 해도 사사키는 MLB 30개 구단의 관심을 몰고 다녔다. 시속 160㎞를 던지는 젊은 파이어볼러를 포스팅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영입할 수 있으니 시선이 몰리는 것도 당연했다. 하지만 지금 사사키를 둘러싼 분위기는 그때와 비교하기 어렵다. 지난해 고작 36.1이닝 동안 평균자책 4.46에 그쳤고, 올 시즌 역시 여전한 제구 난조 속에 부진한 투구가 이어진 결과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처럼 선수층 두꺼운 팀이 아니라면 사사키는 진작 AAA로 내려갔을 것”이라고 적었다. 사사키가 아무리 부진해도 다른 선수들이 덮고도 남을만큼 활약하기 때문에 사사키가 빅리그에서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처럼 제대로 스트라이크도 던지지 못하는 투수를 계속 빅리그에 남겨두는 것이 장래 성장에 긍정적일지 우려가 이어진다.

지난해 사사키에 이어 올해 초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입성한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 역시 초반 기세가 빠르게 식었다. 13일 캔사스시티전 3타수 무안타까지 4경기째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경기 20타수 3안타, 타율 0.050으로 부진이 깊다.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8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치며 ‘올해 최고의 스틸 픽’이라는 찬사까지 받았지만, 5일 시즌 4호포 이후 홈런 역시 자취를 감췄다.
사사키도 무라카미도 이제 20대 중반젊은 선수다. 성장을 기대하기 충분한 나이다. 빅리그 적응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연착륙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만큼은 부인하기 어렵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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