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숏폼으로 웃은 메타… 구글 제치고 디지털 광고 시장 1위 된다

김영욱 2026. 4. 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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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숏폼 콘텐츠와 인공지능(AI)에 힘입어 구글을 제치고 디지털 광고 시장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광고 리서치업체 이마케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메타의 광고 순이익은 2434억6000만달러(약 360조6000억원)로 구글의 2395억4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의 올해 미국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은 48.5%로, 10년 만에 점유율 50% 아래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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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타 광고 순이익 2434억달러… 구글은 2395억달러
AI 적용된 릴스, 맞춤형 추천에 시청 시간 30% 증가
구글은 검색 점유율 48.5%… 10년 만에 50% 하회

메타가 숏폼 콘텐츠와 인공지능(AI)에 힘입어 구글을 제치고 디지털 광고 시장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광고 리서치업체 이마케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메타의 광고 순이익은 2434억6000만달러(약 360조6000억원)로 구글의 2395억4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이 검색 기반의 강력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1위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었는데, 올해 메타에게 자리를 넘겨주는 셈이다.

메타는 인스타그램의 숏폼서비스 '릴스'에 더해 소셜미디어(SNS) 전반의 AI 기능 도입 효과로 광고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에 따르면 AI 맞춤형 추천 시스템 적용 이후 릴스 시청 시간이 30% 이상 증가하면서 광고 노출 빈도 역시 늘어났다.

반면 구글은 수익성이 좋았던 검색 광고가 주춤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의 올해 미국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은 48.5%로, 10년 만에 점유율 50% 아래로 내려갔다.

구글 대신 아마존을 비롯한 커머스 플랫폼에서 직접 상품을 검색하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다.

구글의 사업 모델 다각화가 검색 광고 수익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광고 없이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의 프리미엄 요금제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요금제로 구글이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나, 요금제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유튜브 광고 노출 빈도가 줄어 플랫폼 광고 수익이 감소한다고 WSJ는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타가 치고 나가면서 구글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케터는 내년도 메타의 연간 광고 순이익이 285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구글 역시 2677억4000만달러로 증가하지만, 두 기업 간 격차는 1년 사이에 십억달러에서 백억달러대로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튜브는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요금제를 인상했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단행된 조치로, 신규 가입자는 인상된 월 15.99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기존 가입자는 오는 6월까지 기존의 13.99달러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일부 광고 시청이 존재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도 월 7.99달러에서 8.99달러로 올랐다.

구글이 프리미엄 요금제 수익을 높이는 한편, 가입자 이탈이 발생해도 광고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어 요금제 인상을 단행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미국 인상에 따라 국내 요금제도 올라갈 수 있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온다. 유튜브가 미국 인상에 맞춰 2023년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1만4900원으로 43% 인상한 바 있어서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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