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박물관, ‘제15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 작가에 권효정·다니엘 경 선정

정경아 기자 2026. 4. 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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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박물관은 '제15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전'을 통해 권효정과 다니엘 경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안나 조명박물관장은 "시간을 물리적 궤적으로 치환하는 권효정 작가와 심해의 어둠을 통해 내면의 빛을 탐구하는 다니엘 경 작가의 작업은 라이트아트의 예술적 지평을 한 단계 넓혀줄 것"이라며 "두 작가가 선보일 빛의 향연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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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정, 二十一走馬燈(이십일주마등), 2020. <조명박물관 제>
조명박물관은 '제15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전'을 통해 권효정과 다니엘 경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역량 있는 라이트아트 작가를 발굴하는 이번 공모전은 빛을 매체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두 작가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조명박물관에서 각각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효정 작가는 드로잉과 설치, 그리고 빛의 물리적 성질을 결합해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한다. 공모 선정작 '기억의 궤적'은 일상의 드로잉이 회전 운동을 통해 중첩되고, 그 사이를 통과하는 빛이 흐릿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권 작가는 빛을 단순히 사물을 밝히는 도구가 아닌 시간을 가시화하고 공간의 깊이를 형성하는 핵심 매체로 정의한다. 조명박물관에서의 전시를 통해 빛이 만들어내는 감각적 구조를 보다 확장된 공간 실험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니엘 경, SunFishMeetstheBlackSea I, 2018. <조명박물관 제공>
다니엘 경 작가는 빛이 도달하지 않는 심해를 배경으로 현실 세계를 투영한다. 그의 작업은 바다 생명체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해, 존재하지 않지만 어딘가에 실존할 법한 가상의 존재들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간다.

어두운 심해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존재들은 작가 개인의 삶 속 경험을 반영하는 동시에 관람객들에게는 보편적인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는 심해라는 다소 무거운 공간적 설정을 가벼운 시각적 언어로 풀어내며 삶의 진중한 주제를 친숙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구안나 조명박물관장은 "시간을 물리적 궤적으로 치환하는 권효정 작가와 심해의 어둠을 통해 내면의 빛을 탐구하는 다니엘 경 작가의 작업은 라이트아트의 예술적 지평을 한 단계 넓혀줄 것"이라며 "두 작가가 선보일 빛의 향연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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