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현장] 34세 첫 우승→베테랑 세터 MVP…한선수 "승빈이는 더 발전할 선수"

[STN뉴스=광진] 조영채 기자┃늦게 시작된 전성기는 더 오래 이어졌다.
30대 중반 첫 우승 이후 꾸준히 정상에 선 한선수가 13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까지 거머쥐며 커리어의 또 다른 정점을 찍었다.
그는 1985년생이다. 숫자만 보면 이미 베테랑의 영역을 넘어섰지만, 코트 위에서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현재형이다. 경기의 흐름을 만들고, 팀을 안정시키며, 승부의 방향을 조율하는 중심에는 늘 그가 있다.
세터라는 포지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 또렷해진다. 경험과 판단이 쌓일수록 경기 운영의 완성도는 높아진다. 한선수 역시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어왔다. 팀이 오랜 기간 정상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존재가 자리한다.
시상대에 오른 그는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는 노장 한선수입니다"라고 웃으며 소개했다. "혼자가 아니라 팀원들 덕분에 지금 이 나이에 정규리그 MVP를 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세터가 MVP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두 번째 수상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그는 담담하게 동료들을 먼저 언급했다.
"정규리그를 함께 뛰면서 버텨왔는데, 만약 (정)지석이가 부상 없이 뛰었다면 지석이가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지석이가 챔프전에서 MVP를 받았기 때문에 나도 한 번 욕심을 내봤는데, 받을 줄은 몰랐다. 우승도 하고 상도 받아서 행복한 시즌"이라고 전했다.
이어 "첫 MVP 때보다 지금이 더 값지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느끼는 희열이 있다. 내가 여기서 떨어지면 안 된다는 강인한 정신도 선수들이 불어넣어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선수의 시선은 '지금'에 머물러 있다. 계약 기간 이후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그는 분명하게 말했다. "아직 모르겠다. 1년 1년에 집중해야 하는 나이다. 내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그 이후를 생각하기보다는, 일단 내년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첫 우승이 34살에 이뤄졌고, 이후 우승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선수는 경험의 가치를 강조했다.
"젊을 때는 몸은 좋았지만 경험이 부족했다. 우승을 하면서 쌓인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 챔피언결정전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이다. 그 무대를 밟는 것만으로도 선수는 크게 성장한다. 실패와 좌절이 결국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시상식에서는 "승빈이는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거다. 파이팅"이라며 후배 황승빈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황승빈이 베스트7에 선정된 후, "(한)선수형은 시원한 그늘이자 우러러 볼 수 있는 큰 나무 같은 존재였다. 항상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과거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황승빈을 향한 이 한마디에는 세터 선배로서의 시선이 담겼다.
"승빈이는 어릴 때부터 의욕이 강했던 선수다. 다른 팀에 가면 충분히 주전 세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성장했다. 챔프전을 경험하면서 더 발전할 선수"라고 언급했다.
한국 배구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는 후배 세터들을 향한 당부를 남겼다. "지금 젊은 세터들이 미래다. 다만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계속 배우려고 하고 정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에 대한 생각도 변함없었다. "대표팀에서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가고 싶다. 어린 시절부터 대표팀은 항상 목표였다. 그 자리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고백했다.
좋은 세터의 조건에 대해 묻자, 그는 간결하게 답했다. "흔들리지 않는 것. 코트 안에서의 냉정함이 아니라 자기 플레이에서 냉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선수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오히려 솔직하게 웃었다. "특별한 비결이라기보다는 성격이다. 고집이 있고, 하나를 정하면 끝까지 가는 편이다. 그래서 후배들에게도 멈추지 말고 계속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한선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나이는 쌓였지만, 플레이 안에서의 선택과 책임은 더욱 또렷해졌다. 대한항공의 중심에는 지금도 변함없이 그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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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조영채 기자 yc@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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