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뻗어도 닿지 않는’ 완도 순직 소방관 영결식 엄수[청계천 옆 사진관]

이한결 기자 2026. 4. 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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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로 헌화대를 몇 번이나 두드렸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1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고(故) 박승원 소방경과 고(故)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한 시간가량 진행된 영결식에서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은 계속해서 쏟아지는 눈물과 함께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약력 보고를 하던 이민석 완도소방서장도 울먹였고, 동료 소방관들도 고인들을 추억하며 추도사를 하던 중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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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고(故) 박승원 소방경과 고(故)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는 가운데 노 소방교의 유가족이 국화로 헌화대를 두드리고 있다. 완도=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국화로 헌화대를 몇 번이나 두드렸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영정을 향해 손을 뻗어보지만 닿지 않았다. 유가족은 한참 동안 국화를 놓지 못한 채 목 놓아 울었다. 1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고(故) 박승원 소방경과 고(故)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1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고(故) 박승원 소방경과 고(故)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는 가운데 동료 소방관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완도=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1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고(故) 박승원 소방경과 고(故)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는 가운데 완도소방서 오동현 소방장이 추도사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리며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완도=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한 시간가량 진행된 영결식에서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은 계속해서 쏟아지는 눈물과 함께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약력 보고를 하던 이민석 완도소방서장도 울먹였고, 동료 소방관들도 고인들을 추억하며 추도사를 하던 중 눈물을 쏟아냈다.
1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고(故) 박승원 소방경과 고(故)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는 가운데 동료 소방관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완도=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박 소방경의 아들이 “아빠는 나의 영웅이야. 아빠 같은 가장이 될게”라며 작별 인사를 하자 식장은 온통 통곡 소리로 가득 차기도 했다.
1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고(故) 박승원 소방경과 고(故)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에서 이동하는 운구를 향해 소방관들이 거수경례하고 있다. 완도=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박 소방경과 노 소방교는 12일 완도군 군외면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화염과 연기에 고립돼 순직했다. 순직한 박 소방경은 슬하에 1남 2녀를 둔 가장이었고, 노 소방교는 올해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었다.
1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고(故) 박승원 소방경과 고(故)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이 엄수된 뒤 소방관들이 도열해 운구차를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완도=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영결식이 마친 뒤 300여 명의 소방관들은 도로 양옆으로 도열해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하는 운구차를 향해 거수경례하며 마지막 배웅을 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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