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카드' 효과 컸다…월 20만 명씩 증가하며 500만 돌파
연령·소득별 환급 혜택 차별화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4일, K-패스(모두의 카드) 누적 이용자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5월 제도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결과로, 지난해 10월 4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약 6개월 만에 100만 명이 추가로 늘어난 것이다.
이용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일정 금액을 초과한 교통비를 전액 환급하는 정액제 방식이 도입되면서 월평균 약 20만 명 이상이 신규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K-패스(모두의 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제도로, 이용자들은 월평균 약 6만3천 원의 교통비를 지출한 뒤 약 2만1천 원을 환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준으로 3인 가구의 경우 연간 약 75만 원가량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 및 소득 구간별 환급액에도 차이가 있었다. 청년층은 월평균 약 2만2천 원, 저소득층은 약 3만4천 원을 환급받았으며, 약 44만 명 규모의 정액제 이용자는 월평균 약 4만1천 원을 돌려받아 상대적으로 높은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용자 5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이날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행사를 열고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국민 자문위원' 12명이 위촉됐으며, 지자체 및 카드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또한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경기, 대구 등 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각 지역에서 별도로 운영되던 어르신 교통카드 혜택을 K-패스와 통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특히 대구 시민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어르신 교통 지원 혜택을 하나의 카드로 통합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성과에 대해 "500만 명의 선택은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향후 지역 간 교통 격차 완화와 이용 편의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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