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라 더 뜬다"…한끼 만원식사 버거업계 실적 고공행진

이지안 기자 2026. 4. 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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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물가에 외식비 부담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용 부담에 외식업계 전반적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가성비 외식을 즐길 수 있는 버거업계는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극심한 소비불황, 외식 물가 급등 속에서 가성비 외식업체들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 상승한 가운데, 외식물가는 2.8% 올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자장면은 4.3%, 해장국 4.3% 오르는 등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외식물가가 오르면서 외식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버거 업계는 가성비를 무기로 실적 개선세가 가파릅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난해 영업이익애 510억 원으로 약 30.6% 늘었고, 매출은 1조 1189억 원을 기록하며 8년 만에 다시 1조 클럽에 재입성했습니다.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도 영업이익이 11.7% 증가했고, 맘스터치 운영사 맘스터치앤 컴퍼니도 영업이익이 22.2% 늘었습니다.

고물가 속 전통적인 점심 메뉴 가격이 1만 원을 웃도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버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트메뉴도 1만원 이하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가성비를 무기로 버거가 외식시장에서 빛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1만원 내외에서 고기를 가끔 먹을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음식이다 볼 수 있고요. 고기와 감자튀김 이런 것들이 조화롭게 먹을 수 있다라는 점에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중동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물가 상승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수요는 더욱 늘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