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김건희 만난 윤 전 대통령, 30분 내내 ‘미소’… 金, ‘증언 거부’
尹, 증인신문 과정서 내내 미소 지어
尹, 지난해 8월·金, 같은해 7월 구속기소
金, 尹과 동일 혐의 무죄… 28일 항소심 결론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김건희씨.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4/dt/20260414151442180yprw.jpg)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법정에서 구속 뒤 처음으로 대면했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신문 과정에서 미소를 지었고 김건희씨는 증언을 거부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씨는 이날 오후 검정색 수트를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그는 법정에서 증인 선서를 진행한 뒤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받았는지에 대해 질문 등에 대해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김씨에 대한 증인신문 과정에서 내내 미소를 지었다. 증인신문은 약 30분 진행되고 종료됐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씨는 같은해 8월 내란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과 김건희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에 의해 구속 기소됐다. 두 사람은 구속 수담된 뒤 재판을 받으면서 법정에서 대면한 적 없다.
윤 전 대통령은 김씨와 공모해 22대 총선을 앞두고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명씨로부터 2억70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로 김건희특검팀에 의해 기소됐다.
김건희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이 사건 공범인 김씨는 1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동일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이 어떤 판결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씨에 대한 항소심 결론은 28일 나올 예정이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오전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을 증인으로 불렀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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