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은 '고릴라'→스타일은 '스마트', 괴물 타자 KBO 최장 기록 주인 됐다…안현민의 진짜 가치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별명만 고릴라일 뿐, 야구하는 스타일은 누구보다 스마트하다. KT 위즈 안현민의 이야기다.
안현민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두 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6회 다시 볼넷으로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이날 출루로 3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2025년 8월 30일 KIA 타이거즈전(1타수 무안타 4볼넷 1득점)을 시작으로 모든 경기에서 베이스를 밟았다.

KBO에 따르면 현재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이다. 최정(SSG 랜더스)이 26경기로 뒤를 쫓고 있다. 팀 동료 김현수는 16경기 연속 출루로 3위를 기록 중이었는데,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출루 행진이 마감됐다.
연속 출루 기간 성적은 112타수 39안타 7홈런 29득점 24타점 타율 0.348 OPS 1.122다. 출루율 1위, OPS·장타율 3위, 타율 7위, 홈런 공동 8위다.
안현민의 진짜 가치가 여기서 나온다. 단순히 힘만 있는 타자가 아니다. 자신만의 확고한 스트라이크 존이 있고, 존을 벗어난 공은 절대 치지 않는다. 그렇기에 슬럼프가 거의 없고 꾸준한 활약을 펼칠 수 있다.


기록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안현민은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들어온 공에 겨우 14.8%만 스윙했다. 이재현(삼성 라이온즈·13.3%)에 이어 리그 최소 2위다. 반면 존에 들어온 공은 59.5%로 방망이를 낸다.
이는 안현민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 안현민은 자신을 파워 히터가보다는 '힘 좋은 교타자'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안현민은 "기본적으로 타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타율이 올라가면 출루율과 장타율이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타율과 OPS를 유지하려고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이 안현민을 밀어준 이유와 같다.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이 무명일 때도 컨택 능력을 칭찬하곤 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 쉽게 죽는 법이 없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곤 했다. 여기에 선구안까지 갖췄다. 이강철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힘까지 좋다. 주전 기용은 운명이었다.
안현민의 연속 출루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한편 KBO리그 최장 출루 기록은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세운 86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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