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종합버스터미널, 승객 친화적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새단장한다
권상국 2026. 4. 14. 15:11
부산시·부산디자인진흥원 시범사업 이달 착수
이용자 동선 중심 안내체계·편의시설 전면 개선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이달 중으로 ‘2026년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개선 공사에 착수한다.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내 버스 승하차장 모습. 부산일보DB
이용자 동선 중심 안내체계·편의시설 전면 개선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이달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새단장을 시작한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2026년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개선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과 연령, 신체 상태, 문화적 배경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시는 지난해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실시설계 및 디자인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시설 관계자와 이용자로부터 실제로 느끼는 불편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여 설계에 반영했다.
연간 이용객이 580만 명에 달하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은 고속·시외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부산의 주요 관문이다. 그러나 시설 전반에 걸쳐 노후화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 입구에서 탑승까지 혼선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체계도 부실한 상황이다.
이번 공사로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은 이용자 동선을 중심으로 안내체계와 편의시설을 전면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승차홈과 노선·매표소 등 필수 정보를 담은 안내 사인을 교체하고, 색채·문구를 표준화해 시민과 이용객들의 직관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간 분석과 이용행태 분석을 통해 대기공간(대합실·승차홈)을 개선해 운영 효율성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년간 방치됐던 터미널 내 공실 역시 부산시설공단과 협의해 시민들의 북카페 등 휴식·편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