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K-푸드' 식품업계, 글로벌 공략 브랜드·물량 쏟아낸다

이주혜 기자 2026. 4. 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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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가 해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고 생산라인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쓰고 있다.

특히 라면과 과자 등 가공식품이 K-푸드 수출 성장을 이끄는 모양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식품 기업들은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해외 온오프라인 시장에 입점하고,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제품의 생산을 늘렸다.

라면과 과자를 비롯한 가공식품은 K-푸드의 수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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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팔도, '아리' 신규 론칭…오리온, '비쵸비' 생산↑
라면·과자 등 가공식품, K-푸드 수출 성장 견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과자, 라면, 김 등 K푸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4.0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K-푸드가 해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고 생산라인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쓰고 있다. 특히 라면과 과자 등 가공식품이 K-푸드 수출 성장을 이끄는 모양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식품 기업들은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해외 온오프라인 시장에 입점하고,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제품의 생산을 늘렸다. 해외에서 한식을 소개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hy·팔도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아리'를 론칭했다.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기획 단계부터 브랜드명과 맛, 패키지 디자인에 아티스트의 의견을 반영한 브랜드다.

팔도는 누들과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hy는 듀얼 바이오틱 소다를 각각 제조, 판매한다.

'모던 누들'은 포크 사용에 익숙한 소비자를 위해 면발 길이를 짧게 조절하고 '고추장버터', '간장버터' 등 K-푸드와 해외 식재료를 조합한 맛을 선보인다.

'클린 에너지음료'인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와 다양한 과일로 맛을 낸 리프레싱 음료 '듀얼 바이오틱 소다'도 내놓는다.

아리가 선보이는 제품은 오는 24일 미국 전역의 월마트 매장과 온라인몰에 입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월마트 출시는 국내 식문화를 세계 시장에 전파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팔도·hy(에치와이)가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신규 브랜드 '아리(ARIH)'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사진=h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리온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비쵸비'의 생산 능력을 키웠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익산 공장에 비쵸비 생산 라인을 추가 구축했다. 이에 생산 능력이 기존보다 2배가량 확대됐다.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물량을 늘릴 수 있게 되면서 글로벌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비쵸비는 2022년 출시된 제품으로 메이플 시럽을 바른 통밀 비스킷 사이에 헤이즐넛 원물을 더한 통초콜릿을 넣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늘어나며 '코리아 에디션',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외국인 고객이 오리온 비쵸비를 들고 있다.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제일제당은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지도를 확산하고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서 한식 쿠킹 클래스를 열었다.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LA와 뉴욕에서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등장한 재첩 된장국 등 한식을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라면과 과자를 비롯한 가공식품은 K-푸드의 수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분기 K-푸드+(농식품+농산업) 수출액은 33억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최근 환율 상승과 단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실제 수출 물량은 줄었을 가능성도 있다.

가공식품은 수출 성장세를 주도하면서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라면 수출은 26.4%, 과자류는 11.4% 늘었으며 쌀 가공식품은 9.4%, 음료는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국 LA에서 열린 CJ제일제당 'K-쿠킹 클래스 바이 퀴진케이'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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