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연구산업 매출 28조 6000억원…전년 대비 3.6% 늘어

임정우 기자 2026. 4. 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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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수 2만1000개로 전년보다 6% 증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년도 국내 연구산업 매출이 28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6% 늘고 연구산업 관련 기업 수도 2만1000곳을 넘어서며 성장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5년 연구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연구산업은 R&D 전략 수립, 설계·해석,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연구장비·재료 개발·공급 등 연구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산업을 뜻한다.

2024년 기준 국내 연구산업 기업은 2만 1007곳으로 전년(1만 9797곳)보다 6.1% 늘었다. 매출액은 28조 6000억원으로 3.6% 증가했다. 국내 매출이 25조 9000억원, 해외 매출이 2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외부에서 연구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주문연구(17조 8000억 원)가 가장 크고 연구재료(8조 원), 연구관리(1조 6000억 원), 연구장비(1조 2000억 원) 순이다.

연구산업 분야 종사자는 19만 명으로 전년보다 2.2% 늘었다. 주목할 점은 인력 구성이다. 석사와 박사 비중이 28.7%로 우리나라 기업 전체 평균(8.1%)의 3.5배에 달했다.

기업들의 자체 연구 역량도 강화됐다. 연구 조직이나 부서를 갖춘 기업 비율이 42.8%로 전년보다 4.6%포인트 올랐고 자체 연구개발 실적이 있는 기업도 51.6%로 7.9%포인트 높아졌다. 연구개발비 총액은 5조 2000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매출 대비 비중은 11.3%로 국내 기업 평균(3.85%)을 크게 웃돌았다.

기업들이 꼽은 어려움도 드러났다. 기술 개발에 필요한 사항으로는 전문인력 확보(49.3%)와 기술 경쟁력 제고(46.3%)를,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는 경기 변동의 영향(56.0%)과 자금 조달의 어려움(51.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연구산업이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신뢰성 높은 조사를 지속해 연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jjw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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