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김해문화의전당서 ‘혜촌 김학수 특별전’ 선봬

이수경 기자 2026. 4. 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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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가 16일부터 5월 2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혜촌(惠村) 김학수 화백 특별 전시회'를 연다.

김학수(1919~2009) 화백은 <한강전도> , <삼강행실도> , <능행도> 등으로 유명한 작가로, 평생에 걸친 작품과 애장품을 인제대에 기증(총 60여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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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화백, 청와대 접견실에 <능행도> 걸려 유명
16일~5월 2일 거장 예술혼 담긴 60여 점 전시
'혜촌(惠村) 김학수 화백 특별 전시회' 리플릿. /인제대

인제대학교가 16일부터 5월 2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혜촌(惠村) 김학수 화백 특별 전시회'를 연다.

김학수(1919~2009) 화백은 <한강전도>, <삼강행실도>, <능행도> 등으로 유명한 작가로, 평생에 걸친 작품과 애장품을 인제대에 기증(총 60여 점)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능행도>는 청와대 접견실에 걸려 있다.

인제대는 그동안 학내 김학수기념박물관에서만 보존·전시해 온 김 화백 작품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대학 문화 자산을 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공공 자산으로 환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강전도>를 비롯한 역사풍속화, 충효위인화, 작가가 평생 수집한 조선시대 고서화 중 엄선한 작품 7점을 만날 수 있다.

김 화백은 1919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전쟁 당시 단신으로 남하해 평생 독신으로 살며 이산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그는 철저한 고증과 실제 답사를 바탕으로 산수화, 역사화, 풍속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화업을 일궈왔다.

강원도 오대산 발원지부터 강화도 앞바다에 이르는 1300리 물길을 총 26개 작품 350m에 이르는 화폭에 담아낸 <한강전도(漢江全圖)>는 실경산수의 정수로 꼽힌다. 또 후세들에게 민족적 자부심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제작한 수많은 충효위인화는 물질만능주의 시대 현 세대에게 전통적 가치를 일깨워주는 정신적 유산이자 소중한 인문학적 자양분이다.

이번 전시는 인제대가 그동안 학내 김학수기념박물관에서만 보존·전시해 온 문화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시켜 시민의 문화적 향유권을 구현하는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의 하나다.

손은일 부총장은 "대동강 변에서 키운 예술의 꿈을 한강의 대작으로 꽃피우고, 마지막 여정인 낙동강 자락 인제대에 평생의 역작을 기탁한 화백의 삶은 우리 민족 정서를 품고 흐르는 거대한 강물과 같다"며 "대학 문턱을 낮춰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이번 전시가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16일 오후 4시 개막한다. 이달 23일에는 김 화백 생애와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학술 행사도 마련한다. 전시·학술 행사 관람은 모두 무료다.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