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SK슈글즈, 20연승 원동력은 수비…‘전승 우승’ 역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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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H리그 최초 20연승을 달성한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SK슈글즈)가 '전승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경진 SK슈글즈 감독이 강조한 건 기록보다 '구조'였다.
김 감독은 "수비가 강해야 우승을 넘어 지속적인 우승, 즉 '왕조'로 갈 수 있다"는 지도 철학을 꾸준히 유지해왔고, SK슈글즈는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 조직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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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중심 뒷문 발전, 스틸·속공 완성도↑…18일 인천광역시청과 최종전

여자 핸드볼 H리그 최초 20연승을 달성한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SK슈글즈)가 ‘전승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경진 SK슈글즈 감독이 강조한 건 기록보다 ‘구조’였다. 이번 시즌 독주는 단순한 전력 우위가 아닌 리그 최소 실점(494골)을 자랑 중인 강력한 수비에서 출발한다.
김 감독은 시즌 내내 상대 팀별로 다른 맞춤형 수비를 적용하며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획일적인 시스템이 아닌 상대에 따라 변주를 주는 방식은 선수들의 이해도를 끌어올렸고, 수비 자체에 대한 인식도 바꿔놓았다.
‘힘들고 지루한 역할’로 여겨지던 수비가 아닌 흐름을 바꾸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자리 잡으면서 ‘리그 최다’ 스틸(73개)과 속공 전환(106개)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 중심에는 2023시즌 팀에 합류한 강은혜가 있다. 수비의 축을 잡아주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으며 팀 전체의 수비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선수들 역시 수비 역량이 동반 성장했다.
김 감독은 “수비가 강해야 우승을 넘어 지속적인 우승, 즉 ‘왕조’로 갈 수 있다”는 지도 철학을 꾸준히 유지해왔고, SK슈글즈는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 조직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SK슈글즈의 강점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전환 속도’에 있다.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 공을 탈취한 뒤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하는 패턴이 정교하게 정립되며 경기 흐름을 단숨에 가져오는 장면이 반복됐다.
이는 단순 개인 능력이 아닌, 수비 조직력과 움직임 약속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선수단 전반의 체력 관리와 로테이션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시즌 후반에도 경기력 저하 없이 상승세를 유지한 점 역시 눈에 띈다.
이제 시선은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SK슈글즈는 통합 3연패라는 최종 목표를 남겨두고 있다. 김 감독은 전승 우승 가능성보다도 “자만하지 않고 준비하는 과정”을 강조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18일 오후 4시10분 열리는 인천광역시청과 최종전 역시 방심은 금물이다. 이미 순위는 확정됐지만, 선수단에는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고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될 전망이다.
기록 경신의 순간을 눈앞에 둔 SK슈글즈가 완벽한 시즌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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