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안타왕' 손아섭이 어쩌다... 2년새 트레이드 두 번, 저니맨 신세가 되다니

심혜진 기자 2026. 4. 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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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경기 전 한화 손아섭이 훈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손아섭(38)이 선수 생활 말년에 두 번의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두산은 14일 "한화 이글스에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원을 내주고, 외야수 손아섭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07년 KBO리그에 데뷔한 손아섭은 프로 통산 2170경기에서 2618안타를 터뜨리며 현재 KBO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화려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었지만 선수 생활 말년은 좋지 않다. 지난해부터 입지가 줄어들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 종료 전 NC 다이노스를 떠나 한화로 트레이드 됐다. 당시 우승을 노리던 한화는 손아섭 영입으로 타선 보강을 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손아섭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며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손아섭에게 손을 내미는 구단이 없었다. FA 미아 위기에 놓겼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와 급격히 줄어든 장타력, 수비 범위 한계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한화가 강백호를 100억 원에 영입하면서 손아섭이 설 자리는 사라졌다. 지명타자 자리도 겹쳤다.

결국 1차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뒤에야 한화와 1년 연봉 1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손아섭으로서는 충격적인 조건이 아닐 수 없다. 두 차레의 FA를 통해 162억원을 받았던 손아섭이다.

2군 스프링캠프에서 절치부심했지만 한화에서 손아섭이 설 자리는 여전히 없었다. 결국 개막 이틀 만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군에 머물렀다.

그러다 두산행이 결정됐다. 공격력 보강이 절실했던 두산이 트레이드 카드를 맞춘 것이다. 두산은 13일까지 팀 타율 0.230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김재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부분도 크다. 때문에 손아섭의 영입으로 팀 공격력의 혈을 뚫고자 한다.

손아섭으로는 2년 새 두 번의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프로 유니폼만 벌써 4개째다. 저니맨 신세가 된 손아섭이다.

한화 이글스 손아섭./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손아섭./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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