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다관왕’ 저지·트라웃, 맞대결서 ‘나란히 2홈런’···역대 2번째 진기록, 양키스 11-10 끝내기 승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MVP 출신 홈런 타자가 맞대결에서도 약속이라도 한 듯 멀티 홈런쇼를 펼쳤다.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천재 타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나란히 한 경기 2홈런을 터뜨리며 왜 자신들이 이 시대의 아이콘인지를 증명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저지였다. 저지는 14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무사 3루 기회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상대 선발 기쿠치 유세이의 가운데 높은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456피트(약 139m)짜리 초대형 홈런.
트라웃의 반격도 매서웠다. 트라웃은 4-7로 뒤진 6회초 3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저지가 나섰다. 저지는 7-7로 맞선 6회말 좌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팀의 리드를 안겼다.
트라웃이 또 반격했다. 8-8로 맞선 8회초에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홀로 5타점을 쓸어 담았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원맨쇼에 힘입어 8회까지 10-8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승부의 신은 마지막에 양키스를 향해 웃었다. 9회말 8-10으로 뒤지던 양키스는 트렌트 그리샴의 극적인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조던 로마노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11-10 대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저지의 멀티 홈런과 그리샴의 2홈런 5타점 활약에 힘입어 5연패 사슬을 끊어냈고, 에인절스는 2홈런 5타점을 올린 트라웃의 기록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뒷문 불안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2회 이상 MVP 수상자 2명이 맞붙어 동반 멀티 홈런을 날린 것은 역대 2번째다. 1956년 스탠 뮤지얼과 로이 캄파넬라에 이어 70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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