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있으면 1억3천만원, 등록금도 면제라는데…“황당하고 소름 끼치는 수법”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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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째로 접어든 와중에, 러시아가 최전선에 있는 드론 부대 병력 충원을 위해 제적 위기에 있거나 이미 제적당한 대학생들의 입대를 부추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3월 일간 모스크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도시 노보시비르스크의 루닌교통기술대학교에서는 군 모병관들이 직접 찾아와 드론 조종사로 입대할 자원을 찾았으나 지원자를 거의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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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전승절 열병식 리허설에 참석한 모습. [게티이미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4/ned/20260414134750137zali.png)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째로 접어든 와중에, 러시아가 최전선에 있는 드론 부대 병력 충원을 위해 제적 위기에 있거나 이미 제적당한 대학생들의 입대를 부추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군 모병관들은 과거에는 공략하지 않던 인구집단인 대학생을 새로운 입대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병으로 대학 휴학을 한 후 제적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청년 다닐은 지난 2월 대학으로부터 ‘조건부 복학’ 제안 편지를 받았다.
1년간 드론 부대에 복무하겠다는 계약서에 서명하면 바로 복학을 허용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연간 652만루블(약 1억3000만원)의 높은 보수를 받는 군 복무를 마치고 학교로 오면 등록금 면제, 기숙사 제공, 전액 장학금 석사 과정 입학의 혜택을 주겠다는 제안도 있었다.
다닐은 “황당하고 소름이 끼친다”며 “이는 뒤틀린 방식의 모병 수법”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022년 전쟁 개시 후 러시아는 용병을 대거 동원하거나 교도소 수감자, 채무자 등 곤궁한 형편의 사람들에게 자원을 받아 병력을 충원했다.
하지만 러시아군 사상자가 이미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대학생이라는 새로운 인구집단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일간 모스크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도시 노보시비르스크의 루닌교통기술대학교에서는 군 모병관들이 직접 찾아와 드론 조종사로 입대할 자원을 찾았으나 지원자를 거의 찾지 못했다.
이에 대학교 총장인 마리야 키르사노바는 약 400명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우리 학생들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앞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며 “누가 여러분에게 두려움을 심어줬느냐”고 질책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모스크바 고등경제대학교는 겨울학기 시험 낙제생들에게 “군과 계약한 기간 휴학이 허용되며 이 기간 제적 처분은 유예된다”고 회유하는 공지를 하는 등 학업과 군복무를 직접적으로 연계했다고 한다.
모스크바타임스는 국방부가 각 학교에 입대자 할당량을 설정했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교에서는 ‘2월 한 달간 신규 입대자 32명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의 내부 문서도 폭로됐다.
당국은 학생들에게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1년만 복무하면 제대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복무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고 최전선에 배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모스크바타임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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