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운집 하노이 관광박람회, 600개사 모여 녹색관광 협력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베트남관광협회(회장 부 더 빈)가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한 제15회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VITM 2026)가 지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4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환과 녹색 성장-베트남 관광의 위상 제고’라는 핵심 주제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베트남 관광산업이 직면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기능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박람회는 역대급 규모로 치러졌다. 베트남 현지의 31개 성 및 도시를 비롯해 한국 등 20개 국가와 지역에서 600여 개의 관광 관련 기관 및 업체가 참가했다. 현장에는 약 400여 개의 홍보 부스가 설치되었으며, 이 중 15%는 해외 참가국이 운영하는 부스로 구성되어 국제적인 관광 교류의 면모를 보였다. 박람회 기간 동안 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할인 항공권, 호텔 객실 프로모션, 리조트 특가 상품 등을 살폈고, 베트남 전국 각지의 특산물과 관광 자원을 연계한 ‘한 지역 한 제품(OCOP)’ 상품 등 실질적인 관광 진흥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개막 이튿날인 4월 10일 오전에는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호안퐁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베트남 관광산업이 거둔 성과를 구체적인 지표와 함께 설명했다. 호안퐁 차관은 “지난 2025년 베트남은 대내외적인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경제적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탁월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특히 관광산업은 강력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성장세를 기록하여 해외 방문객 2,150만 명, 국내 방문객 1억 3,550만 명을 유치하고 총수익 1조 동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호안퐁 차관은 “이러한 객관적 지표는 베트남이 지닌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관광산업이 국가의 경제 성장 촉진과 일자리 창출, 문화적 가치 전파, 나아가 국가 이미지 제고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VITM 2026 행사가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지, 그리고 국내외 관광업체들이 대면하여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지고 실질적인 거래 성사와 사업 기회 연결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관광산업을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까오 티 응옥 란 베트남관광협회 상임부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행사 개최의 의의를 더했다. 그는 “올해 15회를 맞이한 VITM은 그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베트남 국내외에서 중요한 브랜드 관광 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며, “수많은 관광 진흥 기관과 기업의 꾸준한 참여를 이끌어내며 베트남 관광의 전반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베트남관광협회는 정부 관리 기관과 민간 기업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수요 촉진, 신규 관광상품 개발, 인력 양성 등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는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 증가세를 유지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올해 박람회의 중심축인 ‘디지털 전환과 녹색 성장’이라는 주제는 베트남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산업 생태계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관광 개발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관광 산업 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1차적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참가한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체들은 친환경 관광지 및 관광상품 개발 전략, 친환경 관광 지식을 함양한 전문 인력 양성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다루며 베트남 관광산업을 친환경 경제 분야로 전환하기 위한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베트남항공, 하노이 개방대학교 관광학부, 틱톡 베트남 테크놀로지, 비트 베트남 등 여러 기관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섰다.

한국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한국관광공사를 필두로 부산광역시, 경기도, 경상북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주요 지자체와 관련 지방 관광공사(재단), 관광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박람회에 참가했다. 한국 홍보 부스에서는 베트남 현지 여행업계 실무진 및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방한 관광 홍보와 기업 간 상담(B2B)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개막식 종료 후에는 호안퐁 차관과 부 더 빈 회장 등 베트남 측 주요 인사들이 서일석 베트남관광협회 한국사무소 부대표 등과 함께 부스를 방문하여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누고 양국의 관광 협력 방안에 대해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년 열애’ 이정재♥임세령, 연주회 데이트 포착 “너무 멋진 커플”
- ‘현대家 며느리’ 노현정, 반가운 근황 포착 “상상플러스 때랑 똑같아”
- ‘이숙캠 하차’ 진태현 “모든 건 다 이유가 있어”…의미심장 심경
- ‘46세’ 탕웨이, 둘째 임신 인정···“예상치 못한 일”
- 쇼타로·지젤, 열애 부인했는데···또 나란히 포착
- “로판 공주” 지수, 칸 비하인드 컷 대방출…‘블랙핑크’ 매력 제대로
- [단독 인터뷰] ‘상간녀 의혹’ 합숙맞선 A씨 “손해배상 1억 취하했는데…사건반장 대응 유감”
- 신정환 근황, 경차 타고 식당 운영···“월 매출 1억”
- ‘130억 세금 완납’ 차은우 근황 떴다…군악대 행사서 포착
- [전문] 한다감, 47세에 첫 아이 임신 “연예계 최고령 산모가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