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하정우 수석, 대통령 보고 정치합니까?"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중량급 인사들의 행보에 눈길이 많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번 지방선거에는 최소 10곳 이상 보궐선거가 열리는데 중량급 인사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중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부산 북구갑에 집을 구했다라고 해서 사실상 출마로 굳혀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전화로 연결해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해서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대표님 나와 계시죠?
◆ 한동훈> 앵커님 오랜만입니다.
◇ 박성태> 오래간만입니다.
◆ 한동훈> 반갑습니다.
◇ 박성태> 지금 스튜디오에는 못 오시고 전화로 연결이 돼 있는데 계신 곳은 어디신가요?
◆ 한동훈> 지금 저 북구에 와 있습니다. 어제 내려왔고요. 아침에 뵙기로 한 분이 있어서, 시민분이 계셔서 이동하는 중이었습니다. 잠깐 세웠습니다.
◇ 박성태> 어제 이 뉴스가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부산 북구 만덕동. 이 만덕동은 북구갑에 속한 지역이죠?
◆ 한동훈> 그렇습니다.
◇ 박성태> 여기에 집을 구했다. 이곳에 출마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죠?

◆ 한동훈> 제가 북구에 있는 만덕에 집을 구했고요. 그 집을 구했다는 말씀을 어제 드린 것이고 물론 아직 확정적으로 이 선거 자체가 열리는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니까 제가 출마 선언,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는 좀 시민들에게 어떻게 보면 예의가 아닐 것 같고 다만 제가 이곳 부산 북구에서 북구갑 시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볼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성태> 일단 이거 여쭤보겠습니다. 집을 구하셨다고 했는데 이게 매수를 한 겁니까? 전세입니까? 월세입니까?
◆ 한동훈> 일단 저는 전세 계약을 했고요.
◇ 박성태> 전세 계약이요?
◆ 한동훈> 전세 계약을 했고, 대단지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했고요. 그리고 저는 앞으로 여기서 정치를 계속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머지않아 좋은 기회가 되면 자가 주택을 구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 박성태> 월세는 아니다. 단기간에 빠질 일은 없다라고 보시는 거군요.
◆ 한동훈> 저는 여기서 계속 정치하겠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전국에 10곳이…
◆ 한동훈> 이런 말 하는 거, 저는 그냥 허투루 말 안 하잖아요 저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 하더라도 제가 제 말을 지키는 건 아실 겁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전국에 10곳 넘는 보궐선거가 이루어질 텐데 그중 부산 북구갑에 출마하기로 현재까지는 결정하신 배경이 있을까요?
◆ 한동훈> 저는 오래전부터 부산을 정치적인 고향으로 부산 시민과 함께 정치하겠다는 생각이 있어 왔어요. 그러니까 제가 그동안에 법무장관 이후부터를 봐도 부산에 대해서 각별히 깊은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있었죠. 지금 그리고 여기서 부산 북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지역 발전의 열망 그리고 부산에 살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지금 이 정치 상황에서 정치를 균형을 잡기 위한 보수 재건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열망도 대단히 강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 부산 북구에서 부산 북구의 시민들과 함께 서로 신뢰하면서 그리고 함께 발전하고 함께 커갈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성태> 특별히 방금 말씀하신 것, 부산에 대해서 정치적 고향으로 생각하겠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한 이유가 있으면, 부산 출신은 아니시고요. 검사 시절에 부산에 두 번 있었던 적은 있었죠. 그런데 특별히 정치적 고향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 한동훈> 저는 부산이 그동안 대한민국 역사에서 보여준 그 역할을 대단히 존경하고 존중합니다. 진짜 뜨거워야 될 때는 뜨거웠고요. 그리고 균형을 잡아야 될 때는 잡아주셨던 곳입니다. 그리고 92년에 이 노무현 정부가 들어올 때 그 중심이기도 했었죠. 어떻게 보면 부산이 중심이 돼서 보수 정권이 탄생한 것이 92년이 마지막이고 굉장히 오래됐는데요. 부산이 갖고 있는 그런 대한민국 전체를 지켜오고 그리고 대한민국이 잘못 나갈 때 바로잡아온 그런 힘을 저는 대단히 존경합니다. 그리고 제가 저도 지금까지 정치 여정을 오면서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게 살아왔습니다. 그런 점이 저는 제가 부산을 많이 닮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닮아갈 생각입니다.
◇ 박성태> 대구 출마도 사실 사전에 좀 전망이 됐었는데요. 대구가 아닌 부산이라는 건 여러 환경, 예를 들어서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가 보궐로 나오느냐 이런 문제 때문인 건지 아니면 말씀하신 대로 어떤 정치적 고향으로 오랫동안 생각해 온 것 때문인지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대구는 그러면 보수의 중심하고는 한동훈 전 대표가 생각하는 중심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까?

◆ 한동훈> 아니, 대구는 당연히 보수의 중심이죠. 그렇지만 지금 보수 재건을 이뤄낼 수 있는 동남풍이 불기 위해서는 부산에서 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저는 그 생각을 해 왔고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대구에서 제가 출마할 기회가 있다면 조금 더 편한 길이 될 수는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정치를 통해서 이뤄내야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 단기적으로는 보수 재건을 반드시 해내야 하고 그걸 통해서 결국은 대한민국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목표가 있어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생각해 봤냐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집을 구하고 그리고 이곳에 내려오고 이런 시기들을 보면 사실 그걸 같이 저울질했다고 보기는 어렵죠. 그리고 이미 그런 상황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가 부산에 마음을 정한 것이니까 둘 중에 고르려 했다라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저는 그런 식으로 정치하지는 않습니다.
◇ 박성태> 지금 말씀은 주호영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가고 보궐이 생기냐 마냐, 이런 여건과는 상관없이 일찌감치 마음을 부산 북구갑으로 정했다는 얘기신가요?
◆ 한동훈> 그렇습니다. 그 말씀 아마 주호영 부의장께서 고심 끝에 발표하시기 그날 전에 아마 제가 부산에 내려와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그때 전에 이 집을 구하고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는 장면들을 제가 올리기도 했었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얼마 전에 부산 만덕동에서 중학생들과 사진 찍는 모습인데, 제가 그 사진을 자세히 보니까 뒤에 만덕 부동산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거기서 얻으셨나라는 생각을 좀 해봤고요. (웃음) 부산에서 동남풍, 보수 재건의 동남풍이 불어야 된다고 하셨는데 부산 북구갑이 쉬운 지역구가 아닙니다. 지난 총선에서도 부산 18곳 중에 민주당이 당선된 한 곳이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한동훈> 오히려 저는 정치가 쉽냐, 어렵냐 그것보다는 이게 어떤 명분이 있고 어떤 필요성이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앵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민주당이 가지고 있었던 그 하나의 지역구를 탈환해 볼 수 있는 그런 명분도 있는 것이고요. 그만큼 저는 우리 정치가 확장해 나가야 하고 더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부산 북구갑이야말로 제가 몸을 던져서 많은 시민들과 함께 같이 정치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그리고 지역 발전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부산이 그동안 부산 북구갑만 해도 여러 정치인들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20년을 해왔지만 열심히들 하셨던 것 같아요. 저도 보니까 지역에서는 그렇게 열심히 뛰어야 되겠구나라고 본받을 점이 많이 있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결국 그것이 현실적으로 성과로 나오지 못했다. 이런 평가들을 제가 북구 시민들을 만나면서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정치적인, 대한민국 정치적 에너지의 중심으로 북구를 만들어서 그 북구에서 이번에는 그동안에 못 이뤘던, 많은 사람들이 하고자 했지만 못 이루어냈던 진짜 지역 발전의 열망을 제가 한번 실현시켜 보겠습니다.
◇ 박성태> 선거는 일단 구도라고도 하는데요. 앞서 부산 북구갑이 도전이다라는 측면에서 더 매력적이었다라는 취지로 이해를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안 할까요? 분위기상은 지도부에서 할 것 같다는 전망들이 많습니다.
◆ 한동훈> 저는 누구와든 생산적인 경쟁을 하려고 합니다. 결국은 지금 그런 정치 공학보다는 부산 북구 시민들이 원하는 것 그리고 그걸 이루어내기 위해서 누가 필요한지 거기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3자 구도에서도 자신 있다라는 말로 들으면 될까요?
◆ 한동훈> 정치에서 정치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이 나는 이렇게 자신 있다, 이런 건 좀 오만한 입장이고요. 결국 시민들께서 결정하실 겁니다. 그런데 저는 누구보다도 시민들의 열망을 실현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말 저 스스로가 그럴 각오가 돼 있다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겠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만약에 박민식 후보가 나온다면 부산 북구갑에서 두 번 국회의원을 했던 분입니다. 나온다면 뒤에 혹시 단일화랄지 연대도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 한동훈> 지금 보수 재건이라는 정말 필요한 목표 앞에서 다들 많은 생각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정치적으로 어떤 연대라든가 이런 정치공학보다는 지금은 시민들이 생각하시는 지역 발전의 열망 그리고 좀 더 크게는 보수 재건에 대한 열망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하정우 AI 수석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에서 같이 방송도 하셨었죠? 지난해인가요? AI에 관련된 대담했던.
◆ 한동훈> 대선 앞두고 제가 한 50분 정도 했었죠.
◇ 박성태> 대담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당시 인상은 좀 어땠습니까? 하정우 AI 수석에 대해서 좀 평가를 하긴 그렇고 좀 평을 해 주신다면?

◆ 한동훈> 저는 정치를 하면서 다른 정치인들을 품평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정치가 가야 될 대의보다는 그런 친소 관계가 부각되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따로 제가 평가를 드리는 건 적절하지는 않은데요. 제가 오래 뵌 분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제가 하나 조언 드리자면 최근 방송 같은 데 보시면 대통령이 결정해 줘야 나간다는 뉘앙스, 그러니까 대통령이 가라고 구체적으로 해야만 나가겠다. 자기 자신에게는 선택지가 없다, 이런 표현을 하시던데요. 저는 그런 표현은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정치인이 대통령 보고 정치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 보고 정치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저는 다른 소신을 펴는 거, 그거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드릴 말씀은 없는데 그건 잘못된 겁니다. 그리고 그건 조금 더 오해받다 보면, 좀 더 나아가다 보면 대통령이 이 선거 과정에서 당무에 개입한다라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해야 합니다.
◇ 박성태> 하정우 수석 입장에서는 그렇게 반론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AI 수석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정에 예를 들어서 빠진다면 부담이 된다, 남아 달라, 이런 부분을 중요하게 감안해야 된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한동훈> 그런 얘기는 자기들끼리 해야죠. 그런 얘기들을 국민들에게 아이고, 나는 대통령이 허락해야만 나갈 수 있어요라고 국민들의 방송 앞에서 계속 얘기하는 거는 그거는 결정권자가 국민들이나 시민이 아니라 대통령이나 개인이라는 뜻이잖아요. 그러니까 그 말씀은 박 앵커님 말씀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보이지 않는 데서 얘기해야 될 문제예요. 그리고 그 문제를 정리한 상태에서 나와야죠. 그게 아니라 던져놓고 대통령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 아니, 자기는 대통령 맨날 보는 사람 아닌가요? 그런데 그 얘기를 국민들 앞에서 얘기한다는 건 좀 이상해요.
그리고 정치인은 어쨌든 시민과 국민이 우선이어야 해요. 그런데 시민의 평가를 받겠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나는 선택지가 없고 대통령이 결정해 줘야 한다. 그게 내부적으로는 그럴지 몰라도 그걸 밖에서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다가 그걸 보시는 시민들께서는 이거 뭐지? 이러지 않으시겠어요?
◇ 박성태> 앞서 저희 뉴스연구소에서 두 기자는 하정우 수석이 나간다, 아니다, 이렇게 말만 계속 나오고 있는 과정이 아무래도 하정우 AI 수석이 인지도가 전국적인 인지도는 좀 떨어질 수 있으니 키우는 과정이다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 한동훈> 더 이상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게 만약에 대통령까지 껴서 시민들이 잘 모르는 분들, 시민들이 잘 모르는 분이라는 건 결국은 그분이 과연 지역에서 정말로 열망을 이뤄낼 만한 자질이라든가 그런 것을 갖췄는지가 아직 드러나지가 않았다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그걸 인위적으로, 단기적으로 만들어주기 위해서 거짓말로 주거니 받거니 한다. 그건 정말 더 이상한 것 아닙니까? 저는 그거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건 일종의 시민들을 속이려는 거잖아요. 저는 그러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어야죠. 이게 대단한 결정인가요? 시민의,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개인의 입장에서, 그 개인의 결정이 대단한 결정이 아니에요. 시민 입장에서. 시민의 판단이 중요한 거고 그러니까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이렇게 좀 단호하고 선명하게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하정우 수석의 선명성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시고요. 이거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그러니까 지난 9일에서 10일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부산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부산 전체에서 전재수 의원이 51%, 박형준 시장이죠. 현 시장이 40%입니다. 전반적으로 부산 민심은 전재수 의원의 손을 더 들어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한동훈> 지금 특히 당권파가 주도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상황에 대한 실망감이 많이 반영된 것일 테고요. 다만 저도 그렇고요. 결국은 이 부산과 부산, 경남 지역에서 보수 재건의 바람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어떻게 보면 보수 정치의 마지막 희망 같은 겁니다. 동남풍이 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 박성태> 지금 여론조사는 동남풍이 일기 전이라는 말씀이신가요?
◆ 한동훈> 그리고 그 동남풍을 제가 한번 일으켜 보겠습니다.
◇ 박성태> 앞서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박형준 시장, 예를 들면 민주당 같은 경우는 그렇습니다. 하정우 수석이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수석이 같이 해서 조금 더 바람을 일으킬 거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거든요. 지금 한동훈 전 대표가 북구갑에 나가게 되면 혹시 박형준 시장과의 연대, 이런 것도 있습니까?
◆ 한동훈> 연대라는 정치인들 사이에 정치공학을 떠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보수 정치는 동남풍이 필요한 상황이고 보수 재건의 강한 열망을 공유하는 분들이라면 서로 얼마든지 같이 정치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래야 될 필요가 있는 것이고요. 그렇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정치공학적인 연대가 우선이다, 이렇게 말할 문제는 아닙니다.
◇ 박성태> 박형준 시장은 그러면서 혹시 어떻게 손을 잡을 수 있는 후보로 평가를 하십니까?
◆ 한동훈> 박형준 시장이 그동안에 부산 시민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온 점을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그리고 지금 상대인 전재수 후보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어젯밤에도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적어도 저는 이분이 지역구에서 열심히 뛰어온 것에 대해서는 존중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걸 좀 배울 생각도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큰 부산광역시의 시장으로 나올 거라면 까르띠에 받고 나오면 안 됩니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을 해야 되는데 그런데 어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제가 계속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까르띠에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명확하게 자기 입으로 얘기해야 된다. 그리고 저렇게 이 범죄 현장에 지문 같은 빼박 증거가 있는 상황에서는 이거 아니라고 그러면 이 뇌물 공소시효 지나… 이 돈 받은, 시계를 받은 공소시효는 지났을지 몰라도 선거법 위반은 이거는 당선 무효 될 거다. 그러니까 털어놔라, 이렇게 계속 말씀을 드렸는데.
어제 제가 이 전재수 의원이 김준일 쇼에서 말씀하신 것을 보면 제가 대단히 놀랐어요.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그냥 받았다, 안 받았다, 관련 없다, 이 얘기를 못 하고 수사 합수본의 수사 결과를 보면 받았다는 얘기가 없다, 이렇게 답을 하더라고요. 저는 이건 정치인이 이렇게 답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죠.

◇ 박성태> 과거에 제가 알기로는.. 말씀 끊어서 죄송한데요. 전재수 의원이 과거에 이미 까르띠에 시계, 현금은 받은 적이 전혀 없다라고 얘기한 바가 있는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 한동훈> 과거에 했는데 지금은 왜 못 합니까? 선거 앞두고 지금 왜 못 합니까? 제가 그 말씀드리고 있지 않습니까? 선거 앞두고 당신 입으로 얘기해라. 그래서 선거법 판단 한번 받아보자라고 하고 있는 것인데 그런데 박 앵커님 말씀처럼 과거에 했던 말이라면 지금 왜 나는 이 까르띠에 시계 일련번호가 통일교에서 산 것과 똑같은 까르띠에 시계가 왜 내 측근에게 나왔는지 이게 나랑 그래도 전혀 무관하다라고 왜 말을 못 하죠?
◇ 박성태> 제가 법적인 거는 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한 두 달 전에 얘기한 것과 지금 얘기하는 건 차이가 있습니까?
◆ 한동훈> 지금 이 결과가 나왔죠. 합수본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 박성태> 결과가 나온 다음에 얘기가…
◆ 한동훈> 결과가 나왔을 때 결과가 뭐죠? 통일교에서 산 일련번호가 똑같은 그 까르띠에 시계가 이분의 최측근에서 나왔고 대단히 의심되지만 공소시효 지났다. 이 결론은 대단히 편향적이라고 저는 생각하는, 정부 편향적이라고 생각하는 합수본이 발표했어요. 그렇죠? 여기에 대해서 그 이후에 이분이 얘기하고 있습니까? 그러니까 그 얘기를 못하고 있잖아요.
◇ 박성태> 일단 전재수 의원 측이 얘기하면 지인이 수리를 맡긴 것으로 나왔는데 일단 지인이 그건 아는 바가 없다라는 게 전재수 의원 측의 일단 반론이었습니다.
◆ 한동훈> 아니, 반론인데 반론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그거는 어떤 범죄 현장에 자기 지문이 찍힌 칼을 두고 나왔는데 나는 거기 간 적 없다, 이 얘기거든요. 그러면 그게 어떤 그 정도 가지고는 안 되고. 아니, 그렇다면 더더욱 더 그 얘기를 하란 말이죠, 본인이. 나는 전혀 그 까르띠에 시계와 무관하다. 그 얘기를 못 하는 표현이란 말이죠. 저는 저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저 문제를 들고서는 이렇게 많은 시민들의 일상과 생활을 책임질 대부산시장에 나올 자격이 없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박성태> 전재수 의원 까르띠에 시계 얘기하다가 시간이 다 갔습니다. 그래서 20초 정도 남았는데요. 혹시 부산 북구갑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요?

◆ 한동훈> 부산 북구갑의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동훈입니다. 저는 부산 북구갑 시민의 삶을 위해서 살겠습니다. 저는 끝까지 부산 북구갑에서 정치하겠습니다.
◇ 박성태>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였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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