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팔고 여기로 다 갔다”…서학개미들 제일 많이 산 국내 주식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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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주에서 차익을 실현한 개인 투자자들 상당수가 국내 반도체주와 지수 ETF(상장지수펀드)로 자금을 옮기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정책 환경과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주식 투자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하는 데 RIA 계좌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다"라며 "특히 AI·빅테크 종목에서 확보한 수익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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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주에서 차익을 실현한 개인 투자자들 상당수가 국내 반도체주와 지수 ETF(상장지수펀드)로 자금을 옮기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 개설 고객들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 매도 후 국내 주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패턴이 확인됐다. RIA 계좌는 해외주식 투자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양도소득세 이연과 거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 지난 3일 기준 신한투자증권 RIA 계좌를 통해 가장 많이 매도된 해외 종목은 엔비디아로 전체의 19.1%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7.8%), 테슬라(7.4%), 알파벳 A(6.8%), 팔란티어(5.4%)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AI·빅테크 중심의 차익 실현이 집중된 셈이다.
반면 매도 자금은 국내 반도체와 대형주로 유입됐다. 가장 많이 매수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비중이 15.7%에 달했고, 삼성전자(15.4%)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KODEX 200(4.1%), 현대차(3.6%), TIGER 200(2.5%) 등 국내 대표 대형주와 지수 추종 ETF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투자 선호가 국내 반도체·대형 우량주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해외주식 수익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활용하면서 국내 투자까지 병행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전략적 자금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RIA 계좌에 해외주식을 입고한 고객들의 평균 금액은 약 3000만원으로, 한도(5000만원)의 60%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43.7%가 실제 매도에 나섰고, 매도 고객 1인당 평균 약 1300만원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구성은 남성이 65.3%, 여성이 34.7%였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6.2%), 30대(23.4%), 60대 이상(11.9%), 20대 이하(7.1%) 순으로 나타나 중장년층 중심의 실질 투자 수요가 두드러졌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정책 환경과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주식 투자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하는 데 RIA 계좌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다”라며 “특히 AI·빅테크 종목에서 확보한 수익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RIA 계좌를 개설하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6월 말까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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